용혜인 "국정조사 동의, 특검은 일러…희생자 명단공개? 정치권이 나서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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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정조사와 특검 투트랙 동시 추진과 참사 희생자 명단공개 논의에 대해선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용 의원은 "이는 유가족들 결정을 통해서 진행되는 부분으로 911 테러, 아우슈비츠 희생자, 세월호 참사 희생자 등 재난 참사 희생자들 명단이 공개되고 기록됨으로써 국민들의 마음속에 기억되는 측면도 있다"며 "그런 면에서 공개를 검토할 수는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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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정조사와 특검 투트랙 동시 추진과 참사 희생자 명단공개 논의에 대해선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용 의원은 9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민주당과 정의당이 공동으로 이날 오후 국회에 제출할 '국정조사 요구서'와 관련해 "국정조사에 기본소득당도 동의하며 요구안 제출에 함께할 생각이다"고 했다.
하지만 "특검을 지금 이야기하는 건 좀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지금 경찰의 '셀프 수사'는 중단되어야 한다"며 "국정조사를 통한 진상 조사가 먼저고 그다음에 사법적인 수사와 처벌 과정들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특검 여부는 국정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논의할 문제라고 했다.
민주당 일각에서 참사 희생자 전체 명단과 사진이 공개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유가족들이 장례를 치른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금 희생자 명단과 사진이 공개되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용 의원은 "이는 유가족들 결정을 통해서 진행되는 부분으로 911 테러, 아우슈비츠 희생자, 세월호 참사 희생자 등 재난 참사 희생자들 명단이 공개되고 기록됨으로써 국민들의 마음속에 기억되는 측면도 있다"며 "그런 면에서 공개를 검토할 수는 있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 정치권에서 논의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명단 공개 여부는 유족 등이 결정할 부분이지 정치권이 관여해선 안된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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