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무게감'… 케인, 월드컵 코앞인데 리그컵까지 뛴다?

김유미 기자 2022. 11. 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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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앞둔 각국 스타들의 안타까운 부상 소식이 연일 쏟아진다.

대회를 위해 조금이라도 몸을 사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잉글랜드 '캡틴' 해리 케인은 더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오른팔'인 수석코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는 케인의 리그컵 출장을 암시했다.

또한 케인을 비롯해 월드컵을 기다리는 선수들을 월드컵에 보내는 것이 토트넘의 역할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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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월드컵을 앞둔 각국 스타들의 안타까운 부상 소식이 연일 쏟아진다. 대회를 위해 조금이라도 몸을 사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잉글랜드 '캡틴' 해리 케인은 더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케인이 몸담은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시즌 소속팀이 치른 모든 경기에서 선발 출장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 6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고,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서는 78분을 뛴 풀럼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앞으로 월드컵 직전까지 토트넘에 남은 일정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있을 노팅엄 포레스트와 리그컵 경기, 그리고 13일로 예정된 리즈 유나이티드와 리그 홈경기가 전부다. 프리미어리그 최하위 팀과 만나는 리그컵 경기이기에 토트넘의 부담감은 덜하지만,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는 케인에게는 보다 많은 책임감과 부담이 따르는 모습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오른팔'인 수석코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는 케인의 리그컵 출장을 암시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케인의 출전 여부는 감독이 결정할 것이다. 선수들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힘이 있는지 분석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토니오는 모든 선수들과 대화하고, 팀을 위해 옳은 결정을 내릴 것이다. 중요한 경기이자 대회이고, 우리는 승리를 원한다. 매 경기 해리 케인을 보고 싶다. 결정은 감독에게 달렸지만 나는 그가 모든 대회에서 뛰는 것을 보기를 원한다"라며 케인의 출장을 기대하는 발언을 했다.

또한 케인을 비롯해 월드컵을 기다리는 선수들을 월드컵에 보내는 것이 토트넘의 역할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클럽의 우선 과제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아닌 런던의 토트넘 팬들을 위해 승리를 바치는 것이기 때문이다.

스텔리니 코치는 "우리는 월드컵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다. 우리의 일은 선수들을 돌보고,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지만 선수들을 지키는 것 역시 우리의 일"이라며 선수들이 클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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