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의 유인 탐사' 아르테미스, 발사 또 연기…허리케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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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차례 발사가 연기됐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Artemis) I(1호)'의 발사가 재차 불발됐다.
나사의 탐사시스템 개발 관리자인 짐 프리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르테미스 1호의 발사 일정을 16일로 목표하고 있다"며 "우리 직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르테미스 1호 발사는 올해 세 차례 시도됐지만, 모두 불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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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세 차례 발사가 연기됐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Artemis) I(1호)'의 발사가 재차 불발됐다.
나사의 탐사시스템 개발 관리자인 짐 프리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르테미스 1호의 발사 일정을 16일로 목표하고 있다"며 "우리 직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당초 아르테미스 1호는 오는 14일 발사될 예정이었다. 이번 발사도 허리케인 때문에 일정이 조율된 것으로 보인다.
국립 허리케인 센터에 따르면 9일 바하마 인근 북대서양에서 생성된 폭풍은 허리케인으로 발전해 이날 저녁이나 오는 10일께 플로리다주(州)에 상륙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1호가 발사될 예정인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 역시 플로리다주에 위치해 있다.
앞서 아르테미스 1호 발사는 올해 세 차례 시도됐지만, 모두 불발된 바 있다. 8월29일과 9월3일 발사를 시도하려고 했지만, 연료 누출 등이 문제가 돼 발사가 연기됐다. 9월27일 세 번째 시도에 나서려 했으나, 허리케인 '이언(Ian)' 때문에 일정이 한 차례 또 밀렸다.
아르테미스는 미국이 지난 1969년에 추진했던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약 50여년 만에 진행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우주 비행사가 달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우주선과 장비가 제대로 제작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시험 비행의 주된 목적으로, 이를 위해 실제 우주비행사를 모사해 인체와 유사한 물질로 마네킹을 제작했다.
NASA는 첫 단계 시험이 성공하면 2024년 유인 비행, 2025년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21개국이 이를 추진하기 위한 '아르테미스 약정'에 참여 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 아르테미스 약정 10번째 참여국이 됐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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