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표' 전남 가고 싶은 섬 사업 마무리…성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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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가고 싶은 섬' 사업이 7년 만에 마무리돼 그동안 사업 성과가 주목된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가고 싶은 섬 사업 이후 해당 섬 방문객은 2015년 60만3천명, 2016년 93만1천명, 2017년 112만3천명, 2018년 92만3천명, 2019년 106만5천명 등 섬 관광객 100만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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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원 섬에 대한 관심 촉구"…도, 국고 지원 노력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가고 싶은 섬' 사업이 7년 만에 마무리돼 그동안 사업 성과가 주목된다.
가고 싶은 섬 사업은 이낙연 전남지사 당시 2015년부터 풍광과 생태, 역사, 문화 자원이 풍부한 섬들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섬에 거주하는 정주여건을 개선하자는 차원에서 시작됐다.
사업 대상지는 주민과 시군이 신청하면 도에서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 심사를 거쳐 정했다.
10개년 계속 사업으로 재원은 국비 1천64억원, 도비 564억원, 시군비 1천5억원 등 총 2천63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다.
사업 첫해인 2015년 여수 낭도, 고흥 연홍도, 강진 가우도, 완도 소안도, 진도 관매도, 신안 박월·박지도 등 6개 섬을 선정했다.
이들 섬에 있는 폐교와 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해 야영장과 숙소를 조성하거나 스카이워크 등 전망대를 설치했다.
또 섬 주민 이야기 스토리텔링 간판을 설치하고 탐방로를 정비하는 등 섬 자원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와 홍보에 주력했다.
이후 2016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2개 섬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했다.
목포 외달도, 여수 대횡간도, 송도, 신안 고이도 등 4개 섬을 내년 사업 대상지로 마지막으로 선정해 가고 싶은 섬은 총 24곳이 됐다.
도는 지금까지 664억원(도비·시군비 각 50% 부담)을 가고 싶은 섬에 투자했고, 내년부터 2027년까지 396억원(도비·시군비 각 50% 부담)을 투자할 계획이다.
애초 투자계획(2천633억원) 보다 절반 수준(1천60억원)에 그쳤지만, 가고 싶은 섬 사업은 전남도의 대표 브랜드로,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가고 싶은 섬 사업 이후 해당 섬 방문객은 2015년 60만3천명, 2016년 93만1천명, 2017년 112만3천명, 2018년 92만3천명, 2019년 106만5천명 등 섬 관광객 100만 시대를 열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 영향으로 88만4천명으로 줄어들었으나 지난해 97만6천명으로 회복세를 보인다.
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해당 섬 귀촌자도 2016년부터 2021년까지 150명(111가구)에 달했다.
해당 섬 지역 주민소득도 6년간 58억원에 달했다.
올해를 끝으로 가고 싶은 섬 선정작업이 끝나는 데 대한 아쉬움도 나온다.
전남도 5급 공무원은 "전남은 천혜의 섬 자원을 지니고 있어 이낙연 지사 당시 대표 브랜드로 육성했던 가고 싶은 섬 사업을 어떤 방식으로든 이어갔어야 했다"며 "섬에 대한 관심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남도는 국고 사업인 섬 가꾸기 사업을 지속하고 가고 싶은 섬 24곳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정기 해양수산국장은 "내년도 가고 싶은 섬 사업대상지로 선정한 4개 섬에 대해 2027년까지 예산을 투입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정부의 '가고 싶은 K 관광 섬 육성 사업'에 전남 섬들이 많은 지원을 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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