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작이 살길"… LG유플, 조직개편 단행

김나인 2022. 11. 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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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미디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콘텐츠 제작을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콘텐츠IP사업담당은 CJ ENM, 하이브 등을 거쳐 입사한 이상진 상무가, 콘텐츠제작센터는 지난달 말 LG유플러스에 합류한 신정수 PD가 센터장을 맡아 콘텐츠 제작과 기획 전반을 맡는다.

리얼리티와 팩추얼 예능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버라이어티스페셜팀은 이달 초 LG유플러스에 합류한 양자영 PD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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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재 LG유플러스 CCO(왼쪽부터), 신정수 콘텐츠제작센터장, 이상진 콘텐츠IP사업담당이 새로운 조직인 스튜디오 X+U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미디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콘텐츠 제작을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미디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U+3.0' 전략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는 CCO(최고콘텐츠전문가) 조직을 개편했다고 9일 밝혔다. CCO 조직 내 콘텐츠 제작 전문 조직인 '스튜디오 X+U'를 두고, 산하에 콘텐츠 제작을 전담하는 '콘텐츠제작센터'를 신설했다.

스튜디오 X+U는 콘텐츠 IP 발굴·개발·투자 등을 담당하는 '콘텐츠IP사업담당'과 콘텐츠 제작을 맡는 '콘텐츠제작센터' 등 2개의 조직으로 개편됐다. 콘텐츠IP사업담당은 CJ ENM, 하이브 등을 거쳐 입사한 이상진 상무가, 콘텐츠제작센터는 지난달 말 LG유플러스에 합류한 신정수 PD가 센터장을 맡아 콘텐츠 제작과 기획 전반을 맡는다.

콘텐츠제작센터는 버라이어티제작1팀, 버라이어티제작2팀, 버라이어티스페셜팀, 뮤직콘텐츠제작팀 등 4개 팀으로 운영된다. 버라이어티제작 1팀과 2팀은 올해 LG유플러스에 합류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화성인바이러스' 등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근찬 PD와 SBS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 등을 연출한 임형택 PD가 각각 팀장을 맡았다.

리얼리티와 팩추얼 예능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버라이어티스페셜팀은 이달 초 LG유플러스에 합류한 양자영 PD가 맡는다.

양자영 PD는 2004년 KBS에 입사해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등 인기 프로그램을 연출한 콘텐츠 전문가다. 뮤직콘텐츠제작팀은 엠넷 '보이스코리아 2020', '너의 목소리가 보여' 중국판 등 뮤직 콘텐츠를 연출한 바 있는 박상준 PD가 팀장을 맡는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전문 인재를 계속 영입할 계획이다. 제작한 콘텐츠는 모바일 서비스인 U+모바일tv와 IPTV 서비스인 U+tv 등 '놀이 플랫폼'을 통해 선보인다. 경쟁력 있는 콘텐츠 IP 확보를 위한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8일 영상 콘텐츠 프로젝트 투자를 담당하는 펀드인 '펜처 케이-콘텐츠 투자조합'에 참여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바른손이앤에이, 바른손, 신한금융그룹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팬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빅크'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관련 IP 확보를 위해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덕재 LG유플러스 CCO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LG유플러스가 미래 사업으로 제시한 4대 플랫폼의 하나인 '놀이플랫폼'을 성장시키고 최상의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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