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우승 일군 지도자 3명, 다른 팀 수석코치로 간다

송용준 2022. 11. 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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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코치진들이 내년에는 대거 다른 유니폼을 입는다.

전형도(51) 3루 주루코치는 NC, 이대진(48) 불펜 코치는 한화, 김정준(52) 데이터센터장은 LG에서 각각 감독을 바로 옆에서 보좌하는 수석코치를 맡는 '영전'을 한다.

전형도 코치는 강인권 NC 감독과 두산 베어스와 한화에서 코치로 한솥밥을 먹은인연으로 한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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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코치진들이 내년에는 대거 다른 유니폼을 입는다. 
전형도 코치. 뉴시스
전형도(51) 3루 주루코치는 NC, 이대진(48) 불펜 코치는 한화, 김정준(52) 데이터센터장은 LG에서 각각 감독을 바로 옆에서 보좌하는 수석코치를 맡는 '영전'을 한다. 또 세리자와 유지 퓨처스팀(2군) 배터리 코치는 두산 이적이 유력하다.
전형도 코치는 강인권 NC 감독과 두산 베어스와 한화에서 코치로 한솥밥을 먹은인연으로 한배를 탔다. 이대진 코치는 2013년 지도자로 입문한 한화도 돌아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보필한다.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휘해 감독과 선수단의 가교 노릇을 할 예정이다.
이대진 코치. 뉴시스
김성근 전 감독의 아들로도 유명한 김정준 데이터센터장은 한국프로야구에서 데이터 분석과 활용의 손꼽히는 전문가다. 최근 LG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된 염경엽 감독은 자신과 야구로 싸울 줄 아는 사람, 즉 예스맨이 아닌 야구로 논쟁할 수 있는 적임자를 수석코치로 영입하겠다고 공언했다. 그 주인공이 바로 김 센터장이었다. 독특한 분석 이론의 김정준 코치는 지략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듣는 염 감독과 세밀함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정준 데이터센터장.
한국시리즈 우승팀의 코치 유출은 흔한 사례다. 여러 구단이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 출신 코치들을 영입했다.

우승의 강팀을 이루는 유전자를 팀에 이식하기 위해서다. 전신 SK 시절을 합쳐 4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SSG도 어쩔 수 없이 코치 유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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