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2승' 카브레라, 애인 폭행혐의도 유죄…징역 2년4개월

권혁준 기자 2022. 11. 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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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골프 영웅 앙헬 카브레라(53)가 또 다시 폭행 사건에 연루되며 형량이 늘어나게 됐다.

9일(한국시간)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카브레라는 최근 전 애인을 폭행한 혐의로 2년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해 이미 전 부인에게 폭행, 협박, 성희롱 등의 혐의로 고소 당한 바 있다.

혐의를 부인하고 도주한 카브레라는 브라질에서 체포된 뒤 아르헨티나로 호송돼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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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처 폭행 혐의로 징역 2년 선고…형기 더 늘어나
카브레라 "교도소 나쁘다고 하지만 나에겐 그렇지 않아"
지난해 7월 재판 받을 당시의 앙헬 카브레라.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아르헨티나의 골프 영웅 앙헬 카브레라(53)가 또 다시 폭행 사건에 연루되며 형량이 늘어나게 됐다.

9일(한국시간)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카브레라는 최근 전 애인을 폭행한 혐의로 2년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해 이미 전 부인에게 폭행, 협박, 성희롱 등의 혐의로 고소 당한 바 있다. 혐의를 부인하고 도주한 카브레라는 브라질에서 체포된 뒤 아르헨티나로 호송돼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이번에 추가로 받은 징역형은 지난해 선고된 건과 동시에 집행될 예정이다.

AFP에 따르면 카브레라는 재판에서 "많은 사람들은 교도소가 나쁘다고 말하지만, 나에게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카브레라는 2007년 US 오픈, 2009년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했다. US 오픈과 마스터스 모두 남미 선수가 우승한 사례는 카브레라가 유일하다.

그는 이 뿐 아니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5승, 프로무대 도합 53승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골프 영웅으로 추앙받아왔지만 잇따른 송사에 휘말리며 커리어에 먹칠을 하게 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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