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흑자 전환 … “신작 완성도 확보에 집중”

임영택 2022. 11. 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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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대표 허진영)의 주요 차기작 출시가 내년 하반기 이후로 지연됐다.

펄어비스는 신작의 완성도 확보에 집중하며 기존 게임의 안정적 서비스와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통해 실적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기존 게임의 서비스 고도화로 안정적인 매출을 가져가며 보수적인 인력 충원과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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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종합] 3Q 영업익 120억 ‘흑전’
주요 신작 출시는 내년 하반기 이후
[컨콜 종합] 3Q 영업익 120억 ‘흑전’
주요 신작 출시는 내년 하반기 이후

펄어비스(대표 허진영)의 주요 차기작 출시가 내년 하반기 이후로 지연됐다. 펄어비스는 신작의 완성도 확보에 집중하며 기존 게임의 안정적 서비스와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통해 실적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9일 펄어비스 허진영 대표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붉은사막’의 신규 영상 공개는 올해는 힘들지만 내년 하반기 중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다만 출시일은 시장 상황이나 파트너사 협업을 통해 결정할 것이며 ‘도깨비’도 내년 출시보다는 그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펄어비스는 ‘붉은사막’과 ‘도깨비’ 등의 신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지속된 출시 지연에 시장의 불안감은 커진 상황이다. 다만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에 대한 파트너사들의 호평, 자체개발 엔진 ‘블랙스페이스’에 대한 고평가를 근거로 게임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허진영 대표는 “지난 여름부터 거의 매주라고 할 정도로 글로벌 파트너사를 초청해 B2B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고 호평을 받았다”라며 “특히 자체 개발 중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의 품질에 놀라워해 자신감도 높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시까지 완성도를 높여 유수의 게임들과 견줄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출시 일정에 대해 우리의 자신감과 달리 시장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알고 있는데 게임의 완성까지 멀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내년 하반기 중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펄어비스는 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973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17% 늘고 당기순이익은 20.4% 줄어든 결과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3.4% 증가하고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33.4%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 지급한 임직원 스톡 그랜트(자사주 프로그램) 일회성 비용이 제거된 것이 주효했다. PC 게임 매출의 비중 확대로 지급수수료도 절감됐다. 환율에 따른 수혜도 입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펄어비스의 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82%, 플랫폼별 매출 비중은 PC 77%, 모바일 16%, 콘솔 7%였다.

펄어비스 조석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서비스 장기화에 따른 고도화된 서비스로 매출의 증가가 있었고 해외 매출이 높아 환율 효과도 봤다”라며 “매출 증가에 비해 수수료 증가폭이 적었던 것은 이번 매출 증가 대부분이 PC인 것에 기인한다. 모바일게임 수수료가 PC에 비해 훨씬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기존 게임의 서비스 고도화로 안정적인 매출을 가져가며 보수적인 인력 충원과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조석우 CFO는 “상반기 중 진행한 인턴 프로그램 종료에 따라 전분기 대비 인력이 소폭 감소했고 겨울 중에도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진행 예정이지만 전반적인 인력 충원은 보수적으로 가져갈 계획”이라며 “PC ‘검은사막’과 ‘이브’가 안정적인 매출을 가져가면서 이익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신작 개발 중이지만 진행 중인 서비스에 대한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좋은 이익을 유지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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