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회담서 인도·태평양 연계 처음 확인할 듯" -산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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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정부가 이달 중순 동남아시아에서 열리는 다자 국제회의에 맞춰 정상회담을 열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위해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한일 정상이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과 관련해 연계를 발표하는 건 처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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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계 대응뿐 아니라 중국 염두에 둔 움직임"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이달 중순 동남아시아에서 열리는 다자 국제회의에 맞춰 정상회담을 열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위해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이 성사되면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을 한일 공동 목표로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산케이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한일 정상이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과 관련해 연계를 발표하는 건 처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한국은 미국과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정책을 위해 보조를 맞춰 왔으나, 일본과는 전후 최악의 수준으로 냉각된 관계 때문에 정상뿐 아니라 외교 수장급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산케이는 지적했다.
이는 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북한에 연계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중국을 염두에 두고 법의 지배에 따른 국제질서 구축과 대만해협 평화·안정의 중요성을 확인하려는 의도라고 산케이는 설명했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에 진전이 있을지는 가늠하기 어렵다고 산케이는 전망했다.
이 매체는 "한국 측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와 관련해 미묘한 정세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은 단시간 회담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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