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에 미치지 못한 '스맨파' 1.3%로 종영

오명언 2022. 11. 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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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치열한 춤 대결을 그린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가 1%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0분 방송된 '스맨파' 마지막 회 시청률은 1.3%로 집계됐다.

'스맨파'는 지난해 전국을 댄스 열풍으로 물들였던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의 남자 버전으로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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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절크 최종 우승…"자극적 연출에 피로감 높았다" 지적도
엠넷 '스맨파' [엠넷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남자들의 치열한 춤 대결을 그린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가 1%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0분 방송된 '스맨파' 마지막 회 시청률은 1.3%로 집계됐다.

최종회에서는 댄스 크루 뱅크투브라더스, 엠비셔스, 위댐보이즈, 저스트절크의 개성을 살린 화려한 경연 끝에 저스크절크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저스트절크는 크루가 처음 만났던 때를 회상하는 내용의 안무로 첫 미션 '치얼스(Cheers)' 무대를 완성했고, 춤으로 지구를 정복한다는 콘셉트로 칼박, 칼군무가 돋보였던 안무를 선보이며 두 번째 미션 '라스트 댄스(Last Dance)' 무대를 꾸몄다.

생방송 문자 투표 결과 저스트절크는 총 9만2천321표를 받아 2등을 차지한 위댐보이즈(4만4천274표) 보다 약 두 배에 달하는 표를 받았다.

'스맨파'는 지난해 전국을 댄스 열풍으로 물들였던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의 남자 버전으로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첫 회 시청률은 '스우파' 첫 회 시청률(0.8%)보다 높은 1.3%를 기록했고, 소셜미디어에서는 출연진이 창작한 안무를 따라 하는 댄스 챌린지, 댄서들의 퍼포먼스를 담은 영상 클립들이 인기를 끌었다.

포인트를 잘 살려낸 안무와 댄서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성을 얻었지만, 시청자 반응과 시청률을 들여다보면 상대적으로 아쉬운 성적이다.

'스우파'는 0%대 시청률로 출발해 꾸준한 상승세를 그리다가 2.5%로 종영했지만, '스맨파'는 시청률 1%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스맨파'의 자극적인 연출이 피로도를 높였다는 반응이 나온다.

제작진은 출연진이 상대 크루의 방을 습격해 사진에 낙서하고 갈기갈기 찢어놓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크루들 간의 감정 대립을 고조시켰고, 자극적인 독설과 '삐'처리된 비속어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갈등 구조를 담아내는 과정에서 정작 보여야 할 댄스 대결 영상은 짧게 편집돼 방송됐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며 통편집되기도 했다.

첫 방송에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권영찬 책임피디(CP)의 성차별적인 발언도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권 CP는 "여자 댄서들에게 질투와 욕심이 있었다면, 남자 댄서들에게서는 의리와 자존심 대결을 볼 수 있다"고 말해 '시대를 역행하는 성차별적 발언'이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스맨파'를 보이콧하겠다는 주장도 나왔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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