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홍원기 감독과 3년 재계약…“내년 더 높은 곳 향해 도전하겠다”

김경학 기자 2022. 11. 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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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감독이 지난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며 몸을 풀고 있다. 인천 | 정지윤 선임기자



키움이 올해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끈 홍원기 감독(49)과 재계약했다.

키움은 9일 홍 감독과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등 총액 14억원에 감독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감독직에 오른 홍 감독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임기 2년 차인 올해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뛰어난 리더십과 통솔력을 바탕으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단을 하나로 뭉쳐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만들어 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홍 감독과 재계약하는 것에 대해 구단 내 이견은 없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홍 감독은 재계약 직후 “재계약을 결정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항상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멋진 선수들과 내년에 더 높은 곳을 향해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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