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인봉 딸 표바하만 남긴 ‘잠만 자는 사이’초라한 퇴장 [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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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예능 '잠만 자는 사이'가 표인봉 딸 표하바만 남긴 채 많은 연애 리얼리티 중 하나로 사라졌다.
지난 10월 14일 첫 공개된 '잠만 자는 사이'는 식스 투 식스 시크릿 밤 데이트를 골자로 한 연애 리얼리티로, 자극적인 티저에 'MZ세대 사랑법'을 내세웠다가 시작도 하기 전부터 거센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
방송 전엔 자극적인 티저로 욕먹더니 방송이 시작되자 심심한 밤 데이트로 있던 연애 세포마저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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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웨이브 예능 '잠만 자는 사이'가 표인봉 딸 표하바만 남긴 채 많은 연애 리얼리티 중 하나로 사라졌다.
지난 10월 14일 첫 공개된 '잠만 자는 사이'는 식스 투 식스 시크릿 밤 데이트를 골자로 한 연애 리얼리티로, 자극적인 티저에 'MZ세대 사랑법'을 내세웠다가 시작도 하기 전부터 거센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
우여곡절 끝에 막은 올렸지만 성부터 특이한 표인봉 딸 표바하가 등장했다는 것 외에는 다른 리얼리티와의 차별점은 없었다. 밤 데이트가 핵심이었지만 출연자가 잠옷을 입고, 호감 표시를 하면 함께 잠을 잔다는 게 전부였다.
잠옷을 입은 출연자들은 매력적이지 않았고 동침은 설레지 않았다. '솔로지옥'처럼 화끈한 느낌도, '환승연애'처럼 불꽃 튀는 짜릿함도 없었다. 혼자 정신없이 자다가 상대의 이불을 뺏어가는 장면에서는 헛웃음마저 났다. 차라리 2030 남녀의 수면 실험이라고 하는 편이 나을 뻔했다. 방송 전엔 자극적인 티저로 욕먹더니 방송이 시작되자 심심한 밤 데이트로 있던 연애 세포마저 잠재웠다.
이젠 연애 리얼리티의 필수 아이템이 된 정체 맞히기도 진부했다. 잠옷에 붙은 '시크릿 넘버'를 추측하는 방식이었지만, 막상 공개되니 '7'분 만에 이성을 판단할 수 있다, '13'년 동안 핸드볼 선수로 활동했다 등의 내용이었다. 누군가의 숫자는 비밀스러웠지만 어떤 숫자는 아무 의미 없이 느껴지기도 했다. '시크릿 넘버'를 만들기 위해 작가와의 상의 끝에 나온 숫자라는 생각이 들 정도. 차라리 연애에 관련된 것 또는 자기 자신의 정보를 담은 것으로 통일했다면 추론 과정과 결과를 들었을 때의 리액션이 더욱 풍부했을지 모른다.
출연자 정체도 SNS 계정을 찾아보게 만들 만큼 흥미롭진 않았다. 쇼핑몰 CEO, 대학생, 뮤지컬 배우, 방송인, 모델 등 여느 연애 리얼리티에나 출연하는 직업군. 심지어 연애가 아닌 방송 출연이 목적이 아니냐는 의심을 숱하게 받아온 직업군이라 더욱 실망감이 컸다. 다채로운 직업과 캐릭터는 연애 리얼리티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괜히 다른 연애 리얼리티에서 섭외 1순위인 모델이나 방송인이 아닌 카레이서, 의사 등의 예측 불가 직군을 섭외하는 게 아니다. 시청자는 더 이상 ''잠만 자는 사이' 출신 누구, 전속계약 체결' 같은 기사를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기획도, 연출도 특출난 게 없다면 MC로 승부수를 걸어보는 것도 나쁜 전략은 아니다. 하지만 '잠만 자는 사이'에게는 그런 전략 따위는 아예 고려할 여유조차 없었던 모양이다. 안 그래도 제목부터 '잠만 자는 사이'인데 차분하고 긴장감 넘치는 진행과는 동떨어진 노홍철을 섭외한 것부터 실수였다. 버라이어티에 특화된 노홍철의 높고 방방 뛰는 텐션이 가뜩이나 어려운 몰입을 더 망쳤다. 특별한 장점을 찾을 수 없는 무색무취 정혜성, 죠지 시너지도 애매했다.
진짜로 잠만 자다가 표인봉 딸 표바하 얼굴만 알리고 끝나버린 '잠만 자는 사이' 최종 커플은 탄생했지만 그 누구도 이들의 실제 커플 성사 여부를 궁금해하지 않는다. '환승연애2', '나는 솔로', '돌싱글즈'와 비교한다면 민망할 만큼 초라한 퇴장이다.
(사진=웨이브 '잠만 자는 사이')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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