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후 오늘까지 청계천 책방거리 변화상 담은 ‘서울 책방거리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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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청계천박물관에서 서울의 대표적인 책방거리인 청계천·대학천의 형성과 변화과정을 소개한다.
청계천박물관은 해방 이후 오늘까지 청계천·대학천 주변 책방거리의 형성과 변화과정을 살펴보는 전시 '서울 책방거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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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거리 일대의 변화 양상부터 시대상 담은 책까지 전시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서울시는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청계천박물관에서 서울의 대표적인 책방거리인 청계천·대학천의 형성과 변화과정을 소개한다.
청계천박물관은 해방 이후 오늘까지 청계천·대학천 주변 책방거리의 형성과 변화과정을 살펴보는 전시 ‘서울 책방거리’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내년 3월 12일까지 청계천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2022년 청계천기획연구 ‘청계천대학천 책방거리’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1부. 동대문 일대 공간의 형성과 변화 ▷2부. 대학천 책방거리 ▷3부. 청계천 책방거리를 주제로 구성됐다.
‘1부. 동대문 일대 공간의 형성과 변화’에서는 6.25 전쟁 이후 도시빈민이 유입되며 시장이 형성되며, 동시에 학교 밀집지역으로서의 소비조건과 출판인쇄업이 발달한 시장 모습을 항공사진과 지적도 등을 통해 소개한다.
‘2부. 대학천 책방거리’에서는 대학천상가 건립으로 주변의 노점 형태로 있던 서점이 입주해 상가를 형성하고, 초기 서점과 출판을 겸하면서 일부 서점은 중견 출판사로 성장해 국내 출판산업에 영향을 끼쳤던 과정을 담았다. 출판의 성장, 책의 중심지로서 전국적인 유통망, 가족사업과 분가, 책방거리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게 구성했다.
‘3부. 청계천 책방거리’에서는 서점 주인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각 시대별로 헌책방에서 많이 팔렸던 책을 전시했다. 1950~70년대 헌 교과서와 참고서, 헌 전집 등과 1980~90년대 금서로 지정됐던 서적 등 당시 시대별 변화에 따라 많이 팔렸던 책을 살펴볼 수 있다.
김용석 서울역사박물관장은 “1950년대 이후 형성된 청계천·대학천 책방거리는 단순한 거리가 아니라 시민 저마다의 사연이 담겨있고 아련해진 추억이 배어 있는 곳으로 책방거리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거래됐던 책과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가족과 함께 찾아 오셔서 할아버지, 아버지가 다녔던 책방거리 모습을 살펴보며 잊혀졌던 꿈과 추억을 회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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