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준우승 이끈 홍원기 감독 재계약…3년 14억원

이대호 2022. 11. 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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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022시즌 팀을 KBO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홍원기(49) 감독과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키움 구단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다음 날인 8일 "홍 감독과 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의 조건으로 3년 총액 14억원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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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맞대결 앞둔 홍원기 키움 감독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5차전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대3으로 이긴 키움 홍원기 감독이 선수들을 맞이하고 있다. 2022.10.22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022시즌 팀을 KBO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홍원기(49) 감독과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키움 구단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다음 날인 8일 "홍 감독과 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의 조건으로 3년 총액 14억원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2021시즌을 앞두고 키움 사령탑에 취임한 홍 감독은 2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특히 올해는 전력 열세라는 평가를 뒤집고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서 SSG 랜더스와 명승부를 펼쳤다.

홍 감독은 재계약 직후 "구단에 감사하다. 항상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께도 감사하다. 멋진 선수들과 내년에 더 높은 곳을 향해 다시 도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고형욱 단장은 "뛰어난 리더십과 통솔력을 바탕으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단을 하나로 뭉쳐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끈 점을 인정했다. 홍 감독과 재계약하는 데 구단 내 이견은 없었다"고 힘을 실어줬다.

이번 재계약으로 홍 감독은 2025시즌까지 팀을 이끌게 됐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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