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싱크탱크 대화…“한·아세안 파트너십 강화 필요”
김선영 2022. 11. 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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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10개 회원국의 주요 외교안보 싱크탱크 전문가들이 참여한 '제4차 한-아세안 싱크탱크 전략대화'가 개최됐다.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로 출범한 '한-아세안 싱크탱크 전략대화'는 이 지역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트랙2(민간) 차원의 대화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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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10개 회원국의 주요 외교안보 싱크탱크 전문가들이 참여한 ‘제4차 한-아세안 싱크탱크 전략대화’가 개최됐다.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로 출범한 ‘한-아세안 싱크탱크 전략대화’는 이 지역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트랙2(민간) 차원의 대화체다.
9일 국립외교원은 전날 열린 이번 회의에서 한국과 아세안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적 역학 구도 변화와 영향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하 한-아세안 협력 방향 △향후 한-아세안 전략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정책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홍현익 국립외교원장과 임성남 전 아세안대표부 대사, 한동만 전 필리핀 대사, 티티난 퐁수디락 태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소장, 포 소시락 캄보디아 평화협력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홍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은 미·중 경쟁, 양극화되고 있는 국제질서 등 지정학적 도전과 위험에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 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아세안과 파트너십 강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임 전 대사는 기조연설에서 양측이 인태지역의 지정학적 도전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전략적 상상력과 정책적 끈기를 가지고 협력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별 연설을 맡은 김동배 외교부 아세안국 심의관은 아세안 중시 기조는 새 정부가 성안 중인 인도태평양 전략에서도 여전히 유지될 것이라며, 한국은 아세안 중심성(ASEAN Centrality)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아세안이 필요로 하고 우리가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실질협력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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