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 WS 우승' 꿈 이룬 베이커 감독, 휴스턴과 1년 더 한다

송용준 2022. 11. 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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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역사를 쓴 더스티 베이커(73) 감독이 2023년에도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지휘할 전망이다.

이로써 베이커 감독은 '최고령 월드시리즈 우승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베이커 감독의 지도자 은퇴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베이커감독과 휴스턴 구단은 '1년 연장'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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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역사를 쓴 더스티 베이커(73) 감독이 2023년에도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지휘할 전망이다.

MLB닷컴은 9일 "베이커 감독이 휴스턴과 계약 연장에 관해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베이커 감독도 "구단과 대화가 오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휴스턴이 베이커 감독과 1년 연장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 AFP연합뉴스
베이커 감독은 올해 두 가지 이정표를 세웠다. 5월에 개인 통산 2000승 고지(현재 2093승)를 밟았고, 11월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명장'으로 불리고도 2000승 이상 거둔 역대 12명의 감독 중 유일하게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었던 베이커 감독은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승2패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베이커 감독은 '최고령 월드시리즈 우승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베이커 감독의 지도자 은퇴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베이커감독과 휴스턴 구단은 '1년 연장'을 택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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