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브레이크 리뷰] 고군분투하는 김선형, 공격도 해야 하는 오재현

서울 SK의 전력을 형성한 이들은 누구였을까?

2022~2023 KBL 1라운드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혼전이지만, 10개 구단의 전력이 어느 정도 눈에 들어오고 있다. 상중하 구분도 어느 정도 이뤄졌다.

10개 구단의 핵심 전력도 나왔다. 기대 이상으로 선전해준 선수도 나왔다. 그런 선수들의 힘이 팀의 전력을 형성했다. 바스켓코리아 현장 취재진들은 구단의 전력을 형성했던 자원들(MVP, 그 외 인상적인 선수)을 살펴봤다.
 

# MVP

손동환 : 자밀 워니(199cm, C)는 2019~2020시즌과 2021~2022시즌 최우수 외국 선수. 최우수 외국 선수의 면모를 2022~2023시즌에도 보여주고 있다. 안영준(195cm, F)과 최준용(200cm, F)의 부재에도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두 핵심 포워드의 부재가 워니의 가동 범위를 막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니는 상대 외국 선수와 매치업에서 밀리지 않았다. 워니가 어느 정도 버텨줬기에, SK도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1옵션 외국 선수가 팀에 어떤 영향력을 미쳐야 하는지 보여줬다.
박종호 : 최준용이 빠지고 안영준도 빠졌다. 김선형(187cm, G)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득점원과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동시에 소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평균 15점을 넣고 있고, 평균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김선형이 분전했기에, SK는 아직도 버티고 있다.
방성진 : 김선형은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 안영준과 최준용이 빠진 SK에서 워니와 함께 고생하고 있다. 베테랑이 됐지만, 고생의 강도는 꽤 크다.

# 인상적인 선수

손동환 : 워니만 있었다면, SK가 힘을 내지 못했을 거다. 국내 1옵션 자원인 김선형(187cm, G)이 있었기에, SK가 한정된 힘으로도 버틸 수 있었다.
김선형은 여전히 빨랐다. 순간 스피드와 낮은 드리블, 유연한 동작에 이은 마무리로 수비를 허탈하게 했다. 만 34세의 나이에 맞지 않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만 34세의 나이에 맞는 농익은 경기 운영 역시 SK를 이끈 힘 중 하나였다.
박종호 : 오재현(185cm, G)이 더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 수비 기여도는 여전히 높지만, 공격에서는 부족함이 있다. 만약 오재현이 공격에서도 한 단계 더 성장한다면, SK는 큰 힘을 얻을 것이다.
방성진 : 오재현이 득점 비중을 높여야 한다. 현재까지 평균 9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팀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