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축구팬 120만 명 예상… 카타르 치안 유지 해법은 15개국 '아웃 소싱'

김태석 기자 2022. 11. 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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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FA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는 치안도 '아웃소싱'한다.

무려 15개국의 군·치안 병력이 카타르 영토로 들어와 작전을 전개한다.

카타르는 이번 월드컵을 치르며 최대 120만 명에 달하는 해외 축구팬들의 방문을 예상하고 있다.

일본 매체 <일간 겐다이> 에 따르면, 카타르는 총 15개국과 협의를 통해 그들의 경찰 및 군 병력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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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2 FIFA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는 치안도 '아웃소싱'한다. 무려 15개국의 군·치안 병력이 카타르 영토로 들어와 작전을 전개한다.

32개 팀이 본선에서 경쟁하는 대회인 월드컵은 그 규모로 볼 때 세계 최대의 스포츠 제전이다. 어마어마한 팬들이 대회가 열리는 국가를 찾으며, 때로는 훌리건들이 난동을 벌여 많은 사람들이 다치는 일이 발생하곤 한다. 당연히 엄청난 병력이 치안 유지에 동원된다. 자국 병력이 부족할 경우에는 해외 병력을 데려오는 경우도 있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당시 브라질은 미국으로부터 대테러부대를 지원받기도 했다.

외국인들의 노동에 많은 것들을 의존하고 있는 카타르 처지에서는 당연히 해야 할 대회 기간 중 치안 유지가 쉽지 않다. 카타르는 이번 월드컵을 치르며 최대 120만 명에 달하는 해외 축구팬들의 방문을 예상하고 있다. 자국 남성들의 군 복무를 독려하며 최대한 자체 병력을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국가 규모 이상의 대회를 치르기 때문에 가진 힘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에 카타르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여러 나라와 접촉해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일본 매체 <일간 겐다이>에 따르면, 카타르는 총 15개국과 협의를 통해 그들의 경찰 및 군 병력을 유치했다. 가장 많은 병력을 보낸 국가는 터키다. 터키는 경기장 및 호텔 경비에 3,000여 명의 기동대, 100여 명의 특수부대, 50여 명의 폭탄처리반, 80마리의 경찰견, 소형 군함 한 척을 파견했다. 이번 대회 기간 카타르 내부의 경비를 사실상 책임지는 국가는 터키인 셈이다.

파키스탄 역시 도하에 군대를 보냈으며, 프랑스도 220명으로 구성된 특수부대를 파견했다. 모로코는 IT 보안 전문가를 보내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다. 영국은 해군을 보내 해상 경비를 책임진다. 체코·이탈리아·미국도 힘을 보태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히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국적군이 소집된 듯한 느낌을 준다. 어떠한 탈 없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려는 카타르의 노력이 결실을 볼지 주목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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