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탄소지움카드' 우수성 UN 기후변화총회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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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지역화폐인 '고양탄소지움카드'가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탄소중립 방안으로 소개됐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8일(현지 시각)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COP27 이클레이(ICLEI) 동아시아 세션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고양시의 기후 행동'을 주제로 지구 온난화 방지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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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 지역화폐인 '고양탄소지움카드'가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탄소중립 방안으로 소개됐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8일(현지 시각)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COP27 이클레이(ICLEI) 동아시아 세션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고양시의 기후 행동'을 주제로 지구 온난화 방지 방안을 발표했다.
이클레이는 환경 문제 해결과 국제 협력을 위해 1990년 발족한 세계 최대 지방정부 협의체로 현재 131개국 2천600여 개 도시와 지방자치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첫 발표자로 나서 "지역 특성에 맞는 기후변화 극복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 참여를 높임으로써 올해 상반기에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시가 건물과 수송 등 분야의 온실가스 개선 정도를 평가한 결과 1~6월 감축량이 연간 목표치(16만3천821t)의 63.4%인 10만3천901t에 달했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대중교통 이용이나 로컬푸드 구매, 기후 환경교육 등 녹색생활과 연계한 '고양탄소지움카드'를 성공적인 시민 참여 사례로 소개했다.
시가 NH농협과 협력해 지난 5월 출시한 이 카드는 작명과 디자인 등의 결정에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함으로써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이 시장은 설명했다.
이 카드는 녹색생활을 실천할 때마다 포인트를 쌓아 4만 3천여 고양페이 가맹점에서 화폐처럼 쓸 수 있으며 시민 이용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 시장은 "시민과 함께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는 우리의 여정에 여러분께서 동참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발표를 마무리했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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