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8' 울산교육청, 코로나19 확진자 별도시험장 확대 운영

박수지 2022. 11. 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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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해 별도시험장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확진, 격리 등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시교육청 중등교육과(052-210-5462)로 신고해야 별도시험장 및 병원시험장을 배정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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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해 별도시험장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울산지역 응시 인원은 재학생과 졸업생 등 총 1만365명이다.

시교육청은 일반시험장 26개, 별도시험장 1개, 병원시험장(일반) 1개, 병원시험장(코로나19) 1개를 설치해 운영한다.

또한 재택확진자와 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으로 울산공업고등학교 1곳을 지정했다.

병원에서 시험을 봐야 하는 입원확진자들은 거점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

최근 일주일동안 울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험생은 24명으로 파악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수능 당일 최대 15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울산에는 최대 248명의 수험생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에서는 별도시험장 수용 규모를 9실에서 16실까지 확충하기로 했다.

시험 당일 재택확진 및 격리자의 별도시험장 이동은 자차를 이용해야 하지만, 부득이한 경우 관할 보건소의 구급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가운데 시교육청은 수험생 확진자를 줄이기 위해 방역관리 강화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수능 시행 2주 전인 지난 3일부터 수능 자율방역 실천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 관리를 중심으로 수험생 관리체계를 가동했다.

학원과 스터디카페, 게임 제공업소, 노래연습장, 영화관 등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했다.

지난 14일부터는 전체 고교 및 시험장 학교를 대상으로 원격수업을 하도록 했다.

시험장 학교는 시험장 설치와 시험장 사전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일반 시험장은 시험장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열화상 카메라와 체온계로 수험생의 유증상 유무를 확인할 계획이다.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 마스크, 개인 도시락 및 개인 음용수를 준비해서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실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일반시험실에서는 KF94, KF80, KF-AD, 수술용 마스크 등을 권장한다.

망사 마스크나 밸브형 마스크 등은 착용할 수 없다. 시교육청에서는 모든 수험생 및 감독관에게 방역마스크를 5매씩 지급한다.

확진, 격리 등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시교육청 중등교육과(052-210-5462)로 신고해야 별도시험장 및 병원시험장을 배정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시험장 구축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로 안정적인 수능 시행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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