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의료기구 자체 생산 능력 확장 추진…설비 현대화도

최소망 기자 2022. 11. 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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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의료기구의 자체 생산 능력을 늘리고 의료 설비를 현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어 "이 사업이 결속되면 의료기구 생산 능력을 훨씬 높이게 된다"면서 "당 조직의 지도 밑에 공장 일꾼들은 설비들을 현대화하고 능력을 확장할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그 실현을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치밀하게 벌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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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의료기구공장서 '의료기구 생산 능력 확장 사업' 진행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의료기구의 자체 생산 능력을 늘리고 의료 설비를 현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은 이후 자력으로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제시된 과업을 높이 받들고 남포의료기구공장 일꾼들과 노동계급이 해당 단위 연구사들과의 긴밀한 협동 밑에 생산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사업을 마감단계에서 힘 있게 다그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업이 결속되면 의료기구 생산 능력을 훨씬 높이게 된다"면서 "당 조직의 지도 밑에 공장 일꾼들은 설비들을 현대화하고 능력을 확장할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그 실현을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치밀하게 벌였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에 따르면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제시된 과업에 따라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현재 이미 마감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다. 지난 8월에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는 코로나19 종식 선언과 동시에 방역정책·인프라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회의 연설에서 "우리 보건·방역 실태, 깊이 말하면 우리 보건·방역하부구조와 기술력, 물질적 준비 상태가 건국 이래 우리 당과 국가가 일관하게 유지해온 방역 정책에 상응하게 발전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북한은 올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중국 등 외부의 지원에 상당 부분 의존하게 되면서 자체적인 의료 인프라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문은 방역부문 일꾼들에게 방역 사업을 계속 강도 높게 진행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신문은 '방역 일꾼들의 자질과 능력을 더욱 높여나가자'라는 기사를 통해 "방역 역량의 준비를 떠나 국가의 방역 능력 강화를 기대할수 없다"면서 "방역사업을 떠메고 나갈 골간들이 튼튼히 준비돼야 그 어떤 보건 위기도 주도적으로, 성공적으로 억제·관리·해소할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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