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트 없는 엑시"…우주소녀 엑시, 스스로 열고 증명한 '두 번째 세계' [Oh!쎈 레터]

장우영 2022. 11. 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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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우주소녀 멤버 엑시가 '두 번째 세계'를 활짝 열었다.

걸그룹 래퍼 포지션의 편견을 깨고 자신의 보컬적인 역량을 충분히 드러내며 '엑시'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엑시 역시 래퍼 포지션이기에 이 편견에서 자유롭지 못했는데, 보컬적인 역량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던 한을 '두 번째 세계'에서 풀 듯 화끈한 무대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걸그룹 내 래퍼 포지션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

엑시 스스로 연 '두 번째 세계'인 만큼 앞으로 그가 만들어갈 세계, 걸어갈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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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우주소녀 멤버 엑시가 ‘두 번째 세계’를 활짝 열었다. 걸그룹 래퍼 포지션의 편견을 깨고 자신의 보컬적인 역량을 충분히 드러내며 ‘엑시’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엑시가 자신의 ‘두 번째 세계’를 연 ‘두 번째 세계’를 마무리했다. 지난 8월 30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두 번째 세계’를 통해 엑시는 ‘올라운더’ 면모를 증명해냈다.

‘두 번째 세계’는 랩은 물론 보컬 실력까지 갖춘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래퍼들이 치열한 노래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음악 예능 명가’ JTBC가 선보이는 새 예능으로 아이돌 래퍼들이 출연자로 섭외하며 기존과는 다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았다.

일반적으로 그룹 내 래퍼 포지션은 노래를 잘 하지 못하는 멤버들에게 주어진다는 편견 아닌 편견이 있다. 엑시 역시 래퍼 포지션이기에 이 편견에서 자유롭지 못했는데, 보컬적인 역량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던 한을 ‘두 번째 세계’에서 풀 듯 화끈한 무대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걸그룹 내 래퍼 포지션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

특히 엑시의 이 같은 행보는 강행군 속에서 해냈다는 점이 놀랍다. 지난해 말, 첫 드라마였던 ‘아이돌 : 더 쿱’을 마친 뒤 엑시는 우주소녀로 Mnet ‘퀸덤2’에 출연했다. 리더의 책임감과 부담감 속에서 팀을 이끈 엑시는 자작곡 ‘AURA(아우라)’로 우승을 거머쥐었고, 곧바로 ‘Last Squence(라스트 시퀀스)’로 컴백해 활동했다.

연기자로서, 우주소녀로서 활약한 엑시는 쉴 틈도 없이 ‘두 번째 세계’에 도전했다. 코로나19 확진에 교통사고 등 악재가 겹쳐 몸도 마음도 어려웠지만 엑시는 ‘The Devil’이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다채로운 매력으로 매 라운드 무대를 꾸미며 ‘엑시’라는 이름을 각인시켰다. 엑시는 유재하 ‘우울한 편지’, 워너원 ‘에너제틱’, 백호 ‘부리나케’, 자작곡 ‘Wave’를 선보였고, 네 번의 경연을 통해 3위로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로 꾸민 1라운드에서 엑시는 오로지 보컬로만 승부수를 띄웠고, 호소력 짙은 음색과 애절한 감성으로 무대를 채웠다. 문별과 힘을 합친 2라운드 유닛 무대에서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라이브로 ‘올라운드 아티스트’ 면모를 보였다. 3라운드 ‘부리나케’ 무대에서는 ‘엑시 섹시’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증명하는 강렬한 레드빛 유혹을 선보였고, 4라운드에서는 자작곡 ‘Wave’로 밴드세션의 연주에 맞춰 여유롭게 무대를 즐기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완성했다.

그리고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엑시는 “오늘은 관객분들과 즐길 수 있는 에너제틱하고 밝고 통통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엑시는 다시 태어난 것 같은, 생일 같은 느낌의 ‘Birthday Party’ 무대를 선보였다.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통통 튀고 귀여운 무대에 환호가 쏟아졌고, 정엽은 “오늘부로 수식어가 ‘엑시섹시메간폭시팔색조씨역시엑시’가 됐다. 오늘이 또 다른 생일이 될 것 같다”고 극찬했다. 서은광도 “후렴구에 힘차게 추는 춤에 압도를 당했다. 엑시 만의 ‘두 번째 세계’를 보여준 것 같다. 엑시를 보고 있으면 ‘엑시트’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기자로서, 리더로서, 래퍼로서, 보컬리스트로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증명해 낸 엑시는 ‘올라운더’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활약으로 ‘엑시’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엑시 스스로 연 ‘두 번째 세계’인 만큼 앞으로 그가 만들어갈 세계, 걸어갈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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