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2위 시즌은 잊었다! 이제 염경엽호가 닻을 올린다

이정원 2022. 11. 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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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호가 새롭게 출항한다.

LG는 염경엽 감독과 계약기간 3년에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염경엽 감독과 끈끈한 인연을 맺고 있는 박경완 코치가 LG 1군 배터리 코치로 합류했으며, 기존 조인성 1군 배터리 코치는 2군으로 내려갔다.

염경엽호가 새롭게 출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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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호가 새롭게 출항한다.

올 시즌 역대급 2위라는 여론의 찬사에도 불구하고, LG 트윈스의 끝은 아쉬웠다. LG는 정규 시즌 87승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승이라는 기록을 썼지만 그토록 바랐던 한국시리즈 무대를 또 밟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무너졌기 때문이다. 28년 만의 우승 도전, 20년 만의 KS 진출은 물 건너갔다.

LG는 변화를 택했다. 1994년부터 선수, 코치 그리고 감독으로 함께 해 온 류지현 감독과의 작별을 고했다. 지난 2년간을 팀을 탄탄하게 만든 류지현 감독의 공은 인정하나 구단의 숙원 사업이었던 우승이라는 두 글자를 가져오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과 LG가 손을 잡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LG는 류지현 감독을 대신해 염경엽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모두가 놀랐던 선임이었다. LG는 염경엽 감독과 계약기간 3년에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부임한지 3일이 지났다. 염경엽 감독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일단 수석코치 자리에 김정준 SSG 전력분석팀장을 데려왔다. 염경엽 감독은 이전부터 “수석코치 자리는 나와 야구를 두고 싸울 수 있어야 한다. 혼자 모든 것을 하려니 너무 외롭고 힘들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전력 분석 분야에서만큼은 인정을 받았던 김정준 코치다. 염경엽 감독은 적임자로 김정준 수석코치를 택했고, SSG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결정되자 이는 공식화되었다.

기존 류지현호의 수석코치였던 황병일 코치는 2군 감독으로 간다. 또한 염경엽 감독과 끈끈한 인연을 맺고 있는 박경완 코치가 LG 1군 배터리 코치로 합류했으며, 기존 조인성 1군 배터리 코치는 2군으로 내려갔다. 이병규 코치는 삼성행이 유력하며, 이종범 2군 감독의 보직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1-2군 코칭스태프의 보직은 추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단의 개편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8일 투수 차우찬, 내야수 이상호-김호은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KBO 통산 112승에 빛나는 차우찬과 내야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이상호와 김호은은 다른 팀과 계약이 가능하다.

LG는 지난달 12일 투수 임지섭-강정현-류원석-이동규-조선명-이강욱-한선태, 외야수 김도환을 방출한 데 이어 3명의 선수를 정리하며 선수단 개편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는 마무리캠프가 진행되고 있다. 투수 이지강-배재준-임정우, 내야수 이영빈-손호영, 외야수 신민재-안익훈 등을 비롯해 총 34명이 오는 25일 굵은 땀방울을 흘린다. 부상으로 지난 5월 등판 이후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함덕주의 이름도 눈에 띈다.

9일부터는 염경엽 감독도 마무리캠프에 합류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류지현호는 실패로 돌아갔다. 염경엽호가 새롭게 출항한다. 부임과 함께 빠르게 코치진, 선수단 개편을 하며 달리고 있다. ?대급 2위 시즌을 보낸 건 잊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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