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 올해의 수비수 랭킹 1위 차지[NBA]

김하영 기자 2022. 11. 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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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이번 시즌도 올해의 수비상을 노린다. 게티 이미지 제공



밀워키 벅스(이하 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27·그리스)가 올해의 수비수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NBA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수비수 랭킹을 발표했다. 1위의 영광은 아데토쿤보가 차지했다.

아데토쿤보는 밀워키가 이번 시즌에 9승 1패를 기록할 수 있게 만든 선수다. 그는 9경기에 나서 평균 32.8분 출전 31.8득점 12.2리바운드 5.3어시스트 1.1스틸 1.4블록 야투 성공률 54.2%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아데토쿤보는 DWS(수비 승리기여도) 1위, DBPM(수비 박스플러즈마진) 1위, 디펜시브 레이팅 1위로 수비에서의 개인 퍼포먼스가 뛰어났다. 또 아데토쿤보는 이번 시즌에 밀워키가 팀 디펜시브 레이팅 1위가 되는 데 가장 크게 이바지했다.

아데토쿤보는 올해의 수비상(2020)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시즌에도 아데토쿤보가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된다면, 개인 통산 2번째 수상이 된다. 게다가 아데토쿤보는 올해의 수비수뿐만 아니라 MVP를 정조준한다. 이에 따라 아데토쿤보는 개인 성적과 팀 성적에 해당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에 도전한다.

아데토쿤보에 이어 보스턴 셀틱스의 마커스 스마트가 2위로 뽑혔다. 스마트는 지난 시즌 팀 디펜시브 레이팅 1위로 이끈 것에 공로를 받아 올해의 수비수로 뽑힌 바 있다.

다만, 보스턴이 수비보다 공격에 비중을 두면서 팀 오펜시브 레이팅 1위를 차지했지만, 디펜시브 레이팅은 20위로 완전히 무너져 버린 상태다. 스마트의 개인 기록도 지난 시즌에 비해 수비와 관련된 많은 부분이 내려와 있다.

3위는 토론토 랩터스의 OG 아누노비다. 아누노비는 ‘자신보다 수비를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나와’라고 할 정도로 수비에 자신감이 있는 선수다. 아누노비는 이번 시즌에 11경기에 나서 평균 35.4분 출전 15.9득점 6.1리바운드 1.8어시스트 3.1스틸 0.8블록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아누노비는 이번 시즌 평균 스틸 1위, DWS 2위, DBPM 11위, 디펜시브 레이팅 11위를 기록 중이다. 토론토는 아누노비의 활약에 더해 팀 디펜시브 레이팅 6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다만, 아누노비는 항상 건강의 의문부호가 붙는 선수다. 따라서 이번 시즌에 본인의 건강 여부가 수상 여부를 판가름 할 것이다.

한편 이들의 다음 순위로 뱀 아데바오(마이애미), 미칼 브리지스(피닉스), 루겐츠 도트(오클라호마시티), 허브 존스(뉴올리언스), 브룩 로페즈(밀워키), 에반 모블리(클리블랜드) 그리고 이비차 주바치(클리퍼스)가 뽑혔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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