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총화 앞둔 北, 간부들 다잡기…"당 작풍 배치 행위 소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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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 해 성과를 결산하는 총화를 앞두고 간부들에게 실적을 다그치는 등 성과 압박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당의 전투력은 일군들의 전개력, 투쟁력, 실천력이다'는 제목의 1면 기사에서 "혁명의 참모부로서 당의 사명은 자기의 전투력을 끊임없이 강화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를 앞두고 간부들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등 마지막까지 '최대한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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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한 해 성과를 결산하는 총화를 앞두고 간부들에게 실적을 다그치는 등 성과 압박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당의 전투력은 일군들의 전개력, 투쟁력, 실천력이다'는 제목의 1면 기사에서 "혁명의 참모부로서 당의 사명은 자기의 전투력을 끊임없이 강화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사업 방법과 작풍을 개선하는 것이 선차적이라며 앞뒤를 재지 않고 조건타발을 하지 않는 '진취적인 사고방식과 사업 태도'를 독려했다.
일꾼들에게 "순간의 주저도 모르고 당 정책을 철저히 옹호·관철해나가는 불굴의 투사, 불가능한 것도 가능한 것으로 만들고 무에서 유를 창조할 줄 아는 영웅 전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투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높은 정치의식을 지녀야 한다고 언급했다. 당의 의도를 정확히 알아야 당의 노선과 정책을 올바르게 관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이를 위해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 행위 등 인민을 천시하고 권익을 침해하는 현상들에 대해서는 추호도 묵과하지 말고 단호히 소거하라"라고 다그쳤다.
3면 기사에서는 '당성 평가의 기준은 곧 실적'이라며 일꾼들에게 실적을 낼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신문은 "사상의 높이, 충실성의 높이가 실적의 높이다", "실적을 내지 못하는 사람을 당에 충실하다고 말할 수 없다"라고 압박했다.
북한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올해 하반기 경제 성과를 정리하는 총화에 돌입하게 된다. 이를 앞두고 간부들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등 마지막까지 '최대한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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