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한 송이 1,400만 원' 일본 포도 묘목…한국에 유출?

2022. 11. 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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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 송이에 최고 150만 엔, 우리 돈으로 약 1천400만 원에 팔린 고급 포도 루비로망의 묘목이 한국으로 유출됐다는 일본 내 보도가 나왔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이시카와현이 지난 8월 서울 시내 백화점과 고급 슈퍼마켓 등 3개 점포에서 루비로망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포도 3송이를 사들여 감정한 결과, 이시카와현산 루비로망과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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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 송이에 최고 150만 엔, 우리 돈으로 약 1천400만 원에 팔린 고급 포도 루비로망의 묘목이 한국으로 유출됐다는 일본 내 보도가 나왔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이시카와현이 지난 8월 서울 시내 백화점과 고급 슈퍼마켓 등 3개 점포에서 루비로망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포도 3송이를 사들여 감정한 결과, 이시카와현산 루비로망과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루비로망은 이시카와현이 14년에 걸쳐 독자적으로 개발한 품종으로, 일본 내에서도 인기가 높아서 아베 신조 전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즐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시카와현은 엄격한 계약을 한 농가에 한정해 루비로망 묘목을 제공하고 있는데, 농가를 상대로 묘목 관리에 대해 조사를 했지만 한국으로 묘목이 유출된 경위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시카와현은 뒤늦게나마 우리나라를 비롯해 각국에서의 상표 출원을 서두르고 있는데요, 한국 특허청이 이를 받아들이게 된다면 루비로망 명칭을 쓰는 한국 농가는 로열티를 주고 판매나 수출을 해야 할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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