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압류 샤갈 작품 주목"…필립스 옥션, '수백억 규모' 뉴욕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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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옥션이 한국시간 기준 오는 16일~17일 뉴욕 파크 애비뉴에 자리한 필립스 사옥에서 올해 하반기 뉴욕 메인 경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뉴욕 경매에는 20세기 & 컨템포러리 아트 작품이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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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필립스 옥션이 한국시간 기준 오는 16일~17일 뉴욕 파크 애비뉴에 자리한 필립스 사옥에서 올해 하반기 뉴욕 메인 경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뉴욕 경매에는 20세기 & 컨템포러리 아트 작품이 출품된다.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작가인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사이 톰블리(Cy Twombly), 야요이 쿠사마(Yayoi Kusama), 에이미 쉐럴드(Amy Sherald) 등의 작품이 출품된다.
특히 이번 경매에는 평소 쉽게 만나기 힘든 작품들이 대거 출품된다. 샤갈의 '르 페레'(Le Père)는 1940년 나치에 의해 압류된 작품이 올해 반환되며 특별한 역사적 가치가 더해진 작품이다. 경매 추정가는 약 85억~113억원이다.
또한 바커스(Bacchus) 시리즈로 연작을 선보인 사이 톰블리의 걸작 '투 리펠 고스츠'(To Repel Ghosts)도 출품된다. 경매 추정가는 약 490억~630억원이다.
이 밖에도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야요이 쿠사마의 '네츠 블루'(Nets Blue, 경매 추정가 약 35억~49억원), 장 미쉘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의 대작 초상화(경매 추정가 약 98억~140억원), 에이미 쉐럴드(Amy Sherald)의 작품 '필그리미지 오브 카멜레온'(Pilgrimage of the Chameleon, 경매 추정가 약 25억~35억원) 등도 선보인다.
필립스는 이번 경매에서 조지 콘도(George Condo),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회고전을 열고 있는 알렉스 카츠(Alex Katz), 그리고 현재 파리 루이비통 재단에서 대규모 2인전을 성황리에 개최 중인 조안 미첼(Joan Mitchell)의 강렬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모아코 보아포(Amoako Boafo), 에밀리 매 스미스(Emily Mae Smith), 루시 불(Lucy Bull), 로렌 퀸(Lauren Quin) 등의 울트라 컨템포러리 작품들도 경매에 포함돼 있다.
1796년 설립된 세계 3대 글로벌 옥션 필립스는 20세기 및 현대 미술품, 디자인, 사진, 에디션, 시계 및 주얼리 분야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컬렉팅에 대한 전문 서비스와 자문을 제공한다. 경매 및 전시는 뉴욕, 런던, 제네바, 홍콩에서 이루어진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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