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핀테라퓨틱스와 암·섬유화질환 치료제 개발 협약

한민수 2022. 11. 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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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은 표적단백질분해(TPD) 신약개발업체 핀테라퓨틱스와 암 및 섬유화 질환의 근본적, 개량적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표적단백질분해 기술은 기존의 저분자 화합물로는 조절할 수 없었던 80% 이상의 질병 유발 단백질을 표적할 수 있어 신약개발 게임 체인저로 기대되고 있다"며 "삼진제약의 저분자 화합물 설계 경험과 핀테라퓨틱스의 우수한 표적단백질분해 기술을 접목시켜 암, 섬유화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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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단백질분해 신약개발사
왼쪽부터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과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

삼진제약은 표적단백질분해(TPD) 신약개발업체 핀테라퓨틱스와 암 및 섬유화 질환의 근본적, 개량적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삼진제약은 표적단백질분해 후보물질에 대한 효력 및 독성 평가, 제형 및 제품품질관리(CMC) 등의 포괄적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핀테라퓨틱스는 약물 구조설계 및 발굴 등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핀테라퓨틱스는 2017년 설립된 표적단백질분해 신약개발사다. 100% 자회사인 미국법인 'PinUS'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란 설명이다. 특정 단백질을 분해하는 개별 후보물질의 개발뿐 아니라, TPD 분야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플랫폼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과 협업 논의를 진행 중이다.

표적단백질분해는 세포 내 단백질분해 시스템을 활용해 원하는 단백질을 분해시킬 수 있는 차세대 신약개발 기술이다. 기존 저분자 치료제가 단백질 기능을 억제했다면, 표적단백질분해 신약은 질병의 원인 단백질을 분해 및 제거하므로 효과가 뛰어나고 내성 문제도 없다고 했다. 표적단백질분해 신약은 화합물 구조에 따라 크게 프로탁(Proteolysis Targeting Chimera)과 분자 접착제(Molecular glue)로 구분된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표적단백질분해 기술은 기존의 저분자 화합물로는 조절할 수 없었던 80% 이상의 질병 유발 단백질을 표적할 수 있어 신약개발 게임 체인저로 기대되고 있다"며 "삼진제약의 저분자 화합물 설계 경험과 핀테라퓨틱스의 우수한 표적단백질분해 기술을 접목시켜 암, 섬유화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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