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3분기 실적 부진에 자금조달 우려...2%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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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한 롯데케미칼이 하락 중이다.
3분기 롯데케미칼 영업이익은 -423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1180억원)를 대폭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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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한 롯데케미칼이 하락 중이다.
9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롯데케미칼은 전일대비 4500원(2.62%) 내린 16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3분기 롯데케미칼 영업이익은 -423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1180억원)를 대폭 하회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업황은 최저점을 지나고 있으나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 의미 있는 회복세는 어려울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 또한 높지만 자금조달 우려가 해소되기 전까지 보수적인 의견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그는 "올 3분기 기준 부채 비율, 순차입금 비율은 각각 53%, 7%이며 이후 롯데건설에 대한 자금 지원으로 5876억원을 지출했다"며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한 지분 인수를 위해 2조7000억원의 소요 자금 중 내부자금 1조원, 외부차입 1조7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인데 최근 자금조달 시장의 경색을 감안했을 때 5개월 내 1조7000억원의 차입이 가능할지 다소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롯데케미칼 자회사 롯데건설은 전일 계열사인 롯데정밀화학으로부터 3000억원을 차입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최대주주 롯데케미칼로부터 유상증자와 차입을 통해 약 6000억원을 조달한 뒤에 추가 자금 조달을 단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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