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회서 ‘출루머신’으로 활약한 롯데 1라운더, 롯데에서도 활약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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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조세진(19)은 올해 치러진 '제4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23세 이하 야구 월드컵'에 대표팀에 차출돼 태극마크를 달았다.
조세진은 "올 시즌 내 점수는 10점정도 줄 것 같다. 외야수라면 타격이 돼야 하는데,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할 정도로 성적이 안 좋았다. 그래도 1군 투수들도 상대하면서 많은 공부를 한 것 같다. 마무리캠프에서 많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자신감을 다시 채워보려 한다"며 다음 시즌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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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동, 최민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세진(19)은 올해 치러진 ‘제4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23세 이하 야구 월드컵’에 대표팀에 차출돼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야말로 ‘출루머신’으로 국제무대를 주름잡았다. 타율은 0.222(18타수 4안타 1홈런)에 그쳤지만, 출루율은 0.517을 기록했다. 뛰어난 선구안을 자랑하며 타선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조세진은 대회를 마친 뒤 롯데 마무리캠프에 합류했고, 야수조 훈련이 진행되는 상동야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8일 만난 조세진은 국제 대회 다녀온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정말 재밌었다. 각국 최고의 선수들이 많이 왔더라. 좋은 경험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밖에서 야구를 해본 건 처음이다. 해외에서 많은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면 시야가 넓어진다. 빠른공 구속이 150㎞인데, 핀포인트 제구력을 가진 투수들도 만나봤다. 또 구속이 130㎞ 후반에 불과하지만 정말 위력적인 투수들도 만났다. 잊지 못할 경험이다”며 야구월드컵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상대하기 쉽지 않은 투수들을 상대로 조세진은 수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욕심을 버리고 팀을 생각한 결과다. 조세진은 “매 타석마다 ‘내가 잘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출루해서 팀에 기회를 이어줘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래서 더 볼넷을 많이 골라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팀 동료들과 함께라 더 즐거웠다. 조세진, 한태양, 윤동희에 상무 소속인 손성빈까지 총 4명의 선수가 국가대표에 뽑혔다. 조세진은 “친한 사람들과 함께 가는 거라서 많은 도움이 됐다. 대회 기간 동안 다른 팀 선수들과도 친해졌다. 같은 유니폼을 입고 승리만 생각하며 뛰다보니까 더 유대감이 생겼다”며 대표팀 경험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성적은 아쉽기만 하다. 서울고를 졸업한 조세진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고교 시절부터 뛰어난 타격 능력을 자랑하며 ‘타자 최대어’로 꼽혔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39경기에서 86타수 16안타 타율 0.186을 기록했다.
조세진은 “올 시즌 내 점수는 10점정도 줄 것 같다. 외야수라면 타격이 돼야 하는데,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할 정도로 성적이 안 좋았다. 그래도 1군 투수들도 상대하면서 많은 공부를 한 것 같다. 마무리캠프에서 많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자신감을 다시 채워보려 한다”며 다음 시즌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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