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바이낸스, 4위 FTX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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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거래량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4위인 FTX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매각된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8일(미국시간) FTX를 인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트위터에서 발표했다.
이번 인수 발표는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가 FTX토큰(FTT)에 불안정성이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바이낸스 보유 전량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한 뒤, FTX 위기설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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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윤희 기자)글로벌 거래량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4위인 FTX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매각된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8일(미국시간) FTX를 인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트위터에서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인수 발표는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가 FTX토큰(FTT)에 불안정성이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바이낸스 보유 전량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한 뒤, FTX 위기설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FTX 자매회사 알라메다 리서치가 FTT 상당량을 보유하고 있고, 회사 부채가 상당해 FTT 가격 하락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이런 문제 제기가 이뤄지면서 25 달러 내외를 오가던 FTT는 9일 오전 9시 현재 5.5 달러로 떨어진 상태다. 이런 과정에서 FTX의 자산 상당량이 FTT인 점에 주목해 투자자들이 FTX에서 자금을 인출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타난 바 있다.
자오는 "바이낸스는 언제든 거래를 철회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며 "상황 진척에 따라 FTT의 변동성이 매우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와 별개로 FTX US와 바이낸스 US는 미국 소재 별도 가상자산 거래소로 운영된다.
김윤희 기자(ky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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