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노사, 합의점 못찾아 조정기한 15일까지 연기

김정호 2022. 11. 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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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병원이 최근 세 차례의 노사 조정 절차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조정 기한을 오는 15일까지로 연기했다.

병원 측과 노조 측은 14일 마지막 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강원대병원을 비롯한 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국립대병원 노조가 소속돼 있는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가 오는 10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강원대병원은 14일 조정을 기점으로 파업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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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대학교병원 전경.[강원대병원 제공]

강원대학교병원이 최근 세 차례의 노사 조정 절차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조정 기한을 오는 15일까지로 연기했다.

지난 달 31일 1차 조정에 이어 4일 2차 조정까지 진행했는데 간호인력 충원이나 처우개선 문제에 대해서는 입장이 비슷하지만 임금 문제에서는 견해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오후 3시 30분부터 약 9시간 가까이 이어진 마지막 3차 조정에서는 병원 측이 요구한 연차촉진과 경조사비 삭제는 철회됐고, 노조 측의 임금인상 요구안은 일부 관철되며 조정 연장으로 이어졌다. 병원 측과 노조 측은 14일 마지막 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강원대병원을 비롯한 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국립대병원 노조가 소속돼 있는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가 오는 10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강원대병원은 14일 조정을 기점으로 파업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의료연대본부 강원대병원분회는 지난 달 31일부터 3일간 실시한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1270명 중 952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93.3%에 해당하는 888명이 파업에 찬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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