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유권자 최대 관심은 인플레, 낙태, 범죄, 이민 순

김예슬 기자 2022. 11. 9. 08: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중간선거 투표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경제'였다.

로이터통신과 CNN 등이 인용한 에디슨리서치 출구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30%는 인플레이션을 이번 중간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았다.

절반 가까운 응답자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선거의 투표 요인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에디슨리서치는 미 전역 250개 투표소에서 무작위로 응답자를 선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디슨리서치, 1만여명 대상으로 출구조사
미국에서 8일(현지시간) 중간선거가 실시된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8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중간선거 투표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경제'였다.

로이터통신과 CNN 등이 인용한 에디슨리서치 출구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30%는 인플레이션을 이번 중간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낙태(약 27%)였고, 범죄, 이민, 총기 정책 등이 약 10%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특히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80%에 달했다. 최근 휘발유 가격이 올라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했다고 답한 이들도 10명 중 6명 수준이었다.

지난 2018년 중간선거 당시 같은 기관이 조사한 출구조사에서 응답자의 68%가 '경제 상황이 좋다'고 답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국민이 늘어난 것이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과 공화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각각 34%와 35%로 엇비슷했다. 응답자 중 76%는 백인이었다.

2018년 중간선거보다 유권자들의 평균 연령은 더 올라갔을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번 출구조사에서 약 10%가 30세 미만, 30%가 65세 이상이었는데, 지난 2018년에는 약 13%가 30세 미만이고 26%가량이 65세 이상이었다.

유권자들은 이번 중간선거를 대통령에 대한 투표로 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가까운 응답자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선거의 투표 요인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5%였다.

이와 별개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호의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7%에 머물렀다.

한편 에디슨리서치는 미 전역 250개 투표소에서 무작위로 응답자를 선정했다. 또 72개 사전 투표소와 우편 투표에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했다. 1만2458명이 출구조사에 참여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p)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