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유권자 최대 관심은 인플레, 낙태, 범죄, 이민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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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중간선거 투표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경제'였다.
로이터통신과 CNN 등이 인용한 에디슨리서치 출구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30%는 인플레이션을 이번 중간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았다.
절반 가까운 응답자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선거의 투표 요인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에디슨리서치는 미 전역 250개 투표소에서 무작위로 응답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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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8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중간선거 투표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경제'였다.
로이터통신과 CNN 등이 인용한 에디슨리서치 출구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30%는 인플레이션을 이번 중간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낙태(약 27%)였고, 범죄, 이민, 총기 정책 등이 약 10%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특히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80%에 달했다. 최근 휘발유 가격이 올라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했다고 답한 이들도 10명 중 6명 수준이었다.
지난 2018년 중간선거 당시 같은 기관이 조사한 출구조사에서 응답자의 68%가 '경제 상황이 좋다'고 답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국민이 늘어난 것이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과 공화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각각 34%와 35%로 엇비슷했다. 응답자 중 76%는 백인이었다.
2018년 중간선거보다 유권자들의 평균 연령은 더 올라갔을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번 출구조사에서 약 10%가 30세 미만, 30%가 65세 이상이었는데, 지난 2018년에는 약 13%가 30세 미만이고 26%가량이 65세 이상이었다.
유권자들은 이번 중간선거를 대통령에 대한 투표로 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가까운 응답자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선거의 투표 요인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5%였다.
이와 별개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호의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7%에 머물렀다.
한편 에디슨리서치는 미 전역 250개 투표소에서 무작위로 응답자를 선정했다. 또 72개 사전 투표소와 우편 투표에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했다. 1만2458명이 출구조사에 참여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p)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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