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유동성 위기, 암호화폐 시총 하루새 137조 증발

박형기 기자 2022. 11. 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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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2위의 암호화폐(가상화폐)거래소인 FTX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소식으로 뱅크 런(bank run,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이 발생, 비트코인이 12% 폭락하는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9일 오전 8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12%, 이더리움은 18%, 도지코인은 25% 각각 폭락하고 있다.

하루새 암호화폐 시총이 1000억 달러(약 137조) 정도 사라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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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마켓캡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 제2위의 암호화폐(가상화폐)거래소인 FTX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소식으로 뱅크 런(bank run,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이 발생, 비트코인이 12% 폭락하는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9일 오전 8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12%, 이더리움은 18%, 도지코인은 25% 각각 폭락하고 있다. FTX가 발행하는 자체 코인인 FTX코인도 75% 폭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전체 시총이 1조 달러를 하회하는 것은 물론 9000억 달러(약 1239조)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 시각 현재 암호화폐 시총은 전거래일보다 10.09% 줄어든 9167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에는 1조달러를 약간 상회했었다. 하루새 암호화폐 시총이 1000억 달러(약 137조) 정도 사라진 셈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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