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에 질소비료 2배 사용하면 아산화질소도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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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이 벼농사에 사용되는 질소비료를 2배 이상으로 과다사용할 경우 온실가스인 아산화질소도 2배 이상 배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9일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벼 재배시험을 통해 질소비료 시비량에 따른 아산화질소 배출량을 평가한 결과 질소비료를 2배 시비(施肥) 시 표준 시비량(10a당 질소 9㎏) 대비 아산화질소 발생량이 2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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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기도농업기술원, 벼 재배시험 통해 확인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벼농사에 사용되는 질소비료를 2배 이상으로 과다사용할 경우 온실가스인 아산화질소도 2배 이상 배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9일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벼 재배시험을 통해 질소비료 시비량에 따른 아산화질소 배출량을 평가한 결과 질소비료를 2배 시비(施肥) 시 표준 시비량(10a당 질소 9㎏) 대비 아산화질소 발생량이 204% 증가했다.
밭농사에 질소비료를 많이 사용할 경우 아산화질소 발생량이 늘어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를 논농사에 적용해 아산화질소 발생량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산화질소는 질소비료를 농경지에 사용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로 이산화탄소에 비해 310배 강력하다. 우리나라 아산화질소 총배출량의 62.8%가 농업분야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아산화질소 배출량을 평가해 벼·논 아산화질소 국가 고유 배출계수를 개발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석철 농업기술원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온실가스 저감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도내 농업 분야에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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