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3주 만에 다시 계열사 자금 '3000억' 차입

롯데건설이 계열사로부터 3000억원을 차입했다.

롯데건설은 롯데정밀화학으로부터 3000억원의 자금을 단기차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시했다. 자금 용도는 '운영자금'으로 상환일은 내년 2월8일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차입금을 이자율 7.65%로 빌렸으며 상환 방법은 만기 일시상환으로 정했다. 이번 차입금액은 롯데건설의 직전사업연도말 자기자본 2조5622억원의 11.71%에 해당한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달 18일에도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고 이틀 뒤에는 롯데케미칼에서 5000억원을 3개월간 단기차입하는 등 자금 조달 시도를 계속했다.

롯데건설은 이번 자금 차입과 관련해 회사 소유의 부동산 등 담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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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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