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답 아냐” 류현진은 언급도 無..좁아진 코리안리거들 입지

안형준 2022. 11. 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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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거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월 9일(이하 한국시간) 빅리그 30개 구단의 오프시즌 가장 시급한 보강점을 짚었다.

MLB.com은 "알렉 마노아,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는 다음 시즌에도 팀 로테이션을 이끌 것이지만 토론토는 선발 층 보강 방안을 찾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김하성(SD)이 최고의 시즌을 보낸 가운데 코리안리거 투타를 대표하던 류현진과 최지만은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고 평가도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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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코리안리거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월 9일(이하 한국시간) 빅리그 30개 구단의 오프시즌 가장 시급한 보강점을 짚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약점'은 선발투수였다. MLB.com은 "토론토 선발진은 올해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해 중위권이었다"며 "하지만 로스 스트리플링은 FA가 됐고 기쿠치 유세이는 시즌 내내 부진했다. 해결해야 할 로테이션 구멍이다"고 짚었다.

MLB.com은 "알렉 마노아,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는 다음 시즌에도 팀 로테이션을 이끌 것이지만 토론토는 선발 층 보강 방안을 찾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세 명의 선발투수는 확실하지만 나머지 자리를 시장에서 채울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MLB.com은 네이선 이볼디, 제임슨 타이온 등이 토론토의 영입 후보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을 짚은 MLB.com은 류현진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토미존 수술로 이탈해 내년 후반기에나 복귀가 가능한 류현진은 토론토가 고려할 전력으로도 보지 않은 셈이다. 토론토와 2020시즌을 앞두고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3시즌 동안 49경기 263이닝, 21승 1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고 특히 최근 2년은 37경기 196이닝, 16승 10패, 평균자책점 4.55에 그치며 현지 평가가 현저하게 낮아진 상황이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8일 토론토의 오프시즌 로스터 전략을 예상하며 "룰5 드래프트를 대비해 16일까지 40인 로스터를 확정해야 한다. 과연 류현진을 겨울 내내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킬 가치가 있느냐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약점은 '좌타자'였다. MLB.com은 "탬파베이는 공격력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특히 힘있는 좌타자가 필요하다"며 "올시즌 탬파베이 좌타자의 성적은 .214/.288/.342에 불과했다. OPS 0.630은 메이저리그 전체 28위의 기록이다"고 짚었다.

MLB.com은 "탬파베이는 포지션 유동성을 유지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1,3루와 지명타자에는 빈자리가 있다. 아마 최지만은 답이 되지 않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113경기에서 .233/.341/.388 11홈런 52타점을 기록한 최지만은 탬파베이 입단 후 사실상 가장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건강도 유지하지 못했고 장타력과 출루 능력도 예년에 비해 부족했다. 올시즌 320만 달러였던 연봉은 내년 더 오를 전망. '가성비'를 추구하는 탬파베이가 올겨울 최지만과 결별할 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널리 퍼져있는 상황이다.

김하성(SD)이 최고의 시즌을 보낸 가운데 코리안리거 투타를 대표하던 류현진과 최지만은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고 평가도 크게 하락했다. 추운 겨울이 예상되는 코리안리거들의 거취가 주목된다.(자료사진=왼쪽부터 류현진, 최지만)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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