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엄궁대교 노선 지하화 검토 전문가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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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9일 오전 10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엄궁대교 노선지하화 검토 전문가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낙동강 하류의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한 환경영향 저감 대책으로 '침매터널 공법'을 엄궁대교에 적용하면 지하화가 가능한지를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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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시는 9일 오전 10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엄궁대교 노선지하화 검토 전문가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낙동강 하류의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한 환경영향 저감 대책으로 '침매터널 공법'을 엄궁대교에 적용하면 지하화가 가능한지를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 참가자는 △김성민 경희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 교수 △강승모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 △이수범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 △정두회 부경대 토목공학전공 교수 △임종철 부산대 명예교수 등이다.
엄궁대교는 부산 강서구 생곡동과 사상구 엄궁동을 연결하는 낙동강 횡단교량이다. 시 도로건설관리계획의 '동서 3축'(북항~생곡~창원)에 해당하는 도로로, 부산의 지속적인 발전과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주요 간선도로다.
시는 토론회에서 도로·지반 분야의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을 반영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재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시는 엄궁대교 건설을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추진했지만, 철새 조사에서 미흡 판정을 받아 반려됐다.
시는 겨울 철새와 맹꽁이, 대모잠자리 등 멸종위기 생물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를 다시 작성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토론회는 낙동강 하류에 설치할 엄궁대교의 친환경적 건설을 위해 지하화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는 자리"라며 "노선 지하화에 대해 도로교통 공학적 관점과 기술적 가능성을 같이 검토해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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