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의 티' 남긴 피케, 바르사 소속 마지막 경기서 '퇴장'...팀은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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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르드 피케(35, 바르셀로나)가 벤치에서 다이렉트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 경기 바르셀로나의 교체 명단에서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으니 바로 헤라르드 피케다.
경기 종료 후 마이크를 잡은 피케는 홈 관중 앞에 서서 "나는 바르셀로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지금이 떠나야 할 적기라고 생각했다"라며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피케는 벤치를 지키며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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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헤라르드 피케(35, 바르셀로나)가 벤치에서 다이렉트 퇴장 명령을 받았다.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 경기에서 말이다.
FC 바르셀로나는 9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라리가' 14라운드 CA 오사수나와 맞붙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 바르셀로나의 교체 명단에서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으니 바로 헤라르드 피케다. 피케는 앞서 6일 UD 알메리아와의 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후반 39분까지 약 8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그는 홈 관중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 마이크를 잡은 피케는 홈 관중 앞에 서서 "나는 바르셀로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지금이 떠나야 할 적기라고 생각했다"라며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14라운드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피케는 벤치를 지키며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지켜봤다.
0-1로 뒤지던 전반 31분, 바르셀로나에 악재가 덮쳤다. 앞서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다비드 가르시아와 경합 도중 거친 파울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은 것이다. 헤수스 힐 만사노는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반전이 종료된 직후 피케는 만사노 주심과 언쟁을 벌였다. 레반도프스키의 퇴장과 관련된 말로 보였다. 이에 만사노 주심은 피케에게도 레드카드를 꺼내 보였고 피케는 벤치에서 퇴장당했다.
한편 전반 7분 가르시아에게 선제 실점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후반 3분 페드리, 후반 40분 하피냐가 연속 골을 기록하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37점을 만들며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32점)와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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