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가속도 활용한 레이싱 테마파크 '9.81파크 부산' 2025년 조성

노경민 기자 2022. 11. 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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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9일 부산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모노리스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중력 가속도를 이용하는 레이싱 테마파크 '9.81파크 부산'의 건립·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시는 협약을 통해 '9.81파크 부산'의 정상 건립 및 관광콘텐츠 활용을 위해 행정 절차를 지원한다.

시는 부산에 이 테마파크를 건립할 경우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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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도 제주서 큰 인기…파크 부지 검토 중
'9.81파크' 제주점 소개글.(부산시 제공)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시는 9일 부산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모노리스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중력 가속도를 이용하는 레이싱 테마파크 '9.81파크 부산'의 건립·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시는 협약을 통해 '9.81파크 부산'의 정상 건립 및 관광콘텐츠 활용을 위해 행정 절차를 지원한다. 모노리스는 2025년까지 테마파크를 부산에 건설할 예정이다.

9.81파크는 친환경 레이싱 차량 그레비티 레이터를 주요 테마로 해 앱을 통해 게임과 같은 경험을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신개념 테마파크다. 테마파크의 이름 '9.81'은 중력가속도 9.81㎧를 의미하고,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한국관광의 별 특별상'을 받은 관광시설이다.

이 테마파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관광 업계가 큰 피해를 입은 2020년 제주에서 첫 운영을 시작했다. 연간 테마파크 방문객이 5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2030세대에 큰 인기를 끌었다.

시는 부산에 이 테마파크를 건립할 경우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크 부지는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모노리스는 테마파크 건립을 위해 약 4000만 달러(약 553억원)를 부산에 투자하고, 제주에서 축적된 운영 노하우와 첨단게임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 가상 파크도 구축해 이용자들이 현실파크와 가상파크에서 함께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환경도 구현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9.81파크'의 최종 목표는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통합게임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블록체인 규제 특구인 부산도 메타버스 플랫폼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메인넷, 음악 대체불가토큰 등 다양한 신산업 구상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도시라는 점에서 부산의 메타버스 기업들과 협력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석 모노리스 대표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부산시민의 감성에 부합할 수 있는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파크 내 각종 대회 등을 개최해 새로운 레이싱 문화를 부산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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