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백', 감각적 타이틀 시퀀스 화제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는 '자백'의 타이틀 시퀀스가 화제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시선을 사로잡는 타이틀 시퀀스는 실사 대신 회화적인 그래픽으로 채워졌다. 인물들의 얼굴을 정확히 묘사하는 대신 눈 부분을 다른 색의 선으로 덮어버리는 묘사로 진실을 감춘 이들의 모습을 암시한다. 끝을 알 수 없게 펼쳐진 차가운 느낌의 도로나 고라니의 모습까지 앞으로의 사건을 암시하며 긴장감을 더한다. 윤종석 감독은 "이미지적으로 분위기를 만들고 영화를 시작하고 싶었다. 영화 처음에는 무슨 그림인지 잘 모르겠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복선의 역할을 할 수 있게 제작되었다"며 감각적인 타이틀 시퀀스가 탄생하게 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관람객들 또한 "오프닝에 나오는 그림들이 영화가 끝나도 계속 기억에 남는다. 감독이 잔뜩 정성들여 만든 영화인 게 티가 났음"(CGV @yh**ng13), "영화 시작부터 음악이랑 오프닝이 취향이라 첫인상이 좋았음"(트위터 @MD***), "스토리 짱 연기 짱 오프닝 아트 좋았음"(트위터 @lov***), "영화가 굉장히 서늘하면서도 반전의 연속이라 뒤통수 얼얼함ㅋㅋ 오프닝 시퀀스가 넘 좋더라"(트위터 @nam***) 등 회화적인 터치로 시선을 사로잡은 오프닝에도 만족감을 드러내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영화의 오프닝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가을 극장가를 서늘하게 물들이고 있는 '자백'은 지금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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