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 진태현 "딸에게 한 처음이자 마지막 약속…지켰습니다" 뭉클

▲ 박시은(왼쪽), 진태현. 출처| 진태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정혜원 인턴기자] 배우 진태현이 마라톤 완주 후 벅찬 심정을 밝혔다.

6일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 멋진 휴일 보내시나요? 전 오늘 마라톤 완주를 멋지게 끝냈습니다”라며 긴 글을 게재했다.

진태현은 “먼저 떠난 우리 딸 태은이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했던 약속을 지켰습니다. 모든 훈련도 혼자 했고, 4주라는 시간 안에 훈련이 될까 고민도 많았지만 결국은 시간 안에 잘 들어왔고 생각보다 너무 잘 달려서 마지막에 쿨다운 좀 시켰습니다. 경치 구경도 좀 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 사실 태은이와의 약속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두고 뛰었습니다. 올 한 해 저희 부부는 완주라는 목표를 두고 태은이와 10달 동안 마라톤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우리의 뜻과 다르게 거의 다 와서 완주하지 못했지만 저는 우리 아내에게 실제 42.195km 마라톤을 뛰고 소망과 존경과 완주를 선물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진태현은 “저희 부부는 살아가면서 긍정적인 생각과 소망을 목표로 두고 살아갑니다. 명예와 부 보다는 하나님과 사람과 삶의 가치를 중요시하고, 저희 직업에서도 그저 열심히 하나씩 나아갈 뿐입니다. 앞으로도 저희 더 지켜보고 응원해주세요. 박시은 남편 진태현은 언제나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박시은이 가자고 하면 갈 겁니다. 전 그 운전대가 제 삶의 목표입니다”라며 아내 박시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에는 마라톤을 완주한 진태현과 그를 응원한 박시은의 모습이 담겼다. 둘은 여전히 다정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5년 결혼 후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지만 지난 8월 출산 예정 20일을 앞두고 유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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