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TS샴푸 PS직행권은 누가?-PBA팀리그 후기

이신재 2022. 11. 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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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와 TS샴푸는 전기리그 1, 2위로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획득했다.

3위 이하팀은 4위라도 그 티켓이 중요하나 둘에겐 1장 뿐인 직행권이다.

전기리그에서 3위 이하로 밀렸지만 공동 3위권 4팀과 1위권 2팀과의 승차는 12승 9패와 11승 10패로 불과 1이다.

2022 PBA팀리그 후기리그 4라운드는 11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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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와 TS샴푸는 전기리그 1, 2위로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획득했다. 3위 이하팀은 4위라도 그 티켓이 중요하나 둘에겐 1장 뿐인 직행권이다. 통합성적 1위만 가질 수 있다.
전기 우승을 차지한 하나카드 멤버들의 승리 하이파이브(사진=PBA)
두 팀은 1, 2위지만 12승 9패로 승률이 똑같다. 통합성적을 따질때는 같은 조건이다. 또 승률이 같아서 팀간 전적으로 순위를 가리지 않는 한 전기리그 순위는 별 의미가 없다.

전기 3라운드 마지막날 티켓을 거머쥔 두 팀은 그러나 팀구성이나 행보가 사뭇 달랐다.

카시도코스타스, 김가영 등 남녀 원투펀치가 확실한 하나카드는 1, 2 라운드에서 승리를 다 쌓았다. 마지막 5게임에서 1승 4패로 무너졌음에도 1위에 올랐다.

TS샴푸는 국내파. 외국인 선수가 1명도 없다. 팀리그 첫 시즌 우승 주역 중 한 명이었던 카시도코스타스가 빠지면서 그렇게 되었다. 그래서 남녀 원투펀치가 없다.

여자부의 이미래가 단독 기둥이다. 남자부엔 강력한 원맨이 없다. 김종원, 김남수에 이어 김임권, 임성균이 새로 가세했다. 투어 챔피언십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쳐 스카우트 되었지만 확실한 성봉장 급은 아니다.

전기 2라운드 PBA지정 선봉장 대결에 TS는 신입 김임권을 내세웠다. 쿠드롱, 사파타, 강동궁, 조재호, 레펜스, 팔라존, 김재근 등에게 이름값에서도 뒤졌지만 기량에서도 많이 밀렸다.

여자 에이스 이미래는 6세트 여단식에서 1위를 했으나 김임권은 바닥권이었다. 그런데도 TS는 3라운드 합계 2위를 했다.

하나가 1라운드에서 5승 2패로 1위 할 때 TS는 3승 4패했다. 지난 시즌보다 좋아졌지만 티켓을 딸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3라운드 마지막 5게임을 모두 이겼다. 5연승하면서 쿠드롱의 웰컴저축은행, 조재호의 NH카드를 밀어냈다.

상승세의 TS와 잠시 하향세를 보였던 하나카드의 직행 싸움. 팀간 전적이나 겉보기 전력상으론 하나카드가 한 수 위다.

일단 남자 축인 카시도코스타스가 돌아왔다. 새 얼굴 Q.응우옌과 호흡을 맞추면 최강이다. 여자부엔 더 강한 선봉장이 있다. 지난 달 휴온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가영이 썩 좋아진 김진아와 짝을 이루면 무적이다.

고만고만한 전력으로 큰 힘을 만들어 낸 TS여서 직행까지는 강행군을 해야 할 듯하다.

하지만 직행권은 두 팀만의 싸움이 아니다.

웰뱅, NH, 블루원, 크라운등 4팀도 여전히 경쟁자다. 전기리그에서 3위 이하로 밀렸지만 공동 3위권 4팀과 1위권 2팀과의 승차는 12승 9패와 11승 10패로 불과 1이다.

맞대결에서 이기고 지면 똑같아진다. 다만 3위권 4팀은 직행권 보다는 진출권이 더 시급하고 그 싸움이 더 치열하게 펼쳐질 것 같다.

2022 PBA팀리그 후기리그 4라운드는 11일 시작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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