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미 중간선거 투표 시작…민주 VS 공화, 승리 시나리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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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진행 : 강산 / 출연 : 김세완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지금 미국에서는 중간선거 공식 투표가 한창입니다. 상·하원 의원과 함께 36개 주지사를 뽑는 선거인데요.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남은 임기 2년간의 동력 확보와 함께 재선 도전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죠. 야당인 공화당 역시 차기 대선에서 정권 탈환이 가능한지 가늠해볼 수 있는데요. 미국 중간선거 이후 글로벌 정세에도 큰 영향이 미치는 만큼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짚어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Q. 미국시간으로 8일 오전 6시, 우리 시간으로는 어제 오후 8시부터 미국의 중간선거 직접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두어시간 후면 투표가 끝나고 개표가 시작될 텐데요. 바이든 행정부 임기 2년만에 치러지는 중간선거다 보니 이번 중간 평가 성격이 짙습니다. 하지만 고물가에 경기침체 경고음이 커지는 지금, 어느 중간선거 때보다도 현 행정부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인데요. 이번 중간선거의 성격, 어떻게 보시나요?
- 美 중간선거 시작…치열한 접전속 최대 변수는 '경제'
- 마지막 여론조사선 '팽팽'…공화당 승리 전망 우세
- 인플레·침체 우려, 바이든 인기 '뚝'…"중간 심판 성격"
- 공화 상·하원 탈환 시 바이든 국정운영 동력 상실 위기
- 중간선거 이후 대선 국면…결과에 따라 재선도 악재
- 남은 2년간 임기 걸린 바이든, 탄핵 심판 우려도
- '바이든표 입법' 사실상 올스톱 우려…조기 레임덕 우려
Q. 마지막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양 당이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공화당이 소폭 유리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 현지에서 4가지 정도로 예상되고 있어요?
- 美 중간선거, 상황에 따라 '4가지 시나리오' 대두
- 결과까지 시간 소요…공화당. 의회 상·하원 승리
- 여론조사 속 유권자들 "바이든 성과 동의하지 않아"
- 민주, 하원 내주고 상원 장악…애리조나주 등 관건
- 미시간주 등 일부 주, 낙태·총기 등 이슈로 투표 진행
- 바이든, 전임 대비 낮은 지지율…공화당 압승 가능성
- 바이든, 역대 대통령보다 낮은 40%대 초반에 머물러
- 민주주의 위협·낙태권 판결 분개…민주당 승리 이변
- 역대 중간선거, 하원 장악 전무…사실상 이변 불가능
Q. 가장 큰 변수는 바로 접전지 결과입니다. 약 3~5개 주가 경합지로 꼽히고 있는데요. 민주당이 우위 지역 10곳에서 모두 이기더라도 경합지 중 최소 4곳을 이겨야 다수당 자치를 지킨다는 계산이 나오는데요. 바이든 대통령 최근 지지율을 봤을 땐 쉽지 않아 보이는데 그에 비해 낙관적이에요?
- 바이든, 낙관론 제시…"모든 일 하기에 하룻밤 남아"
- 도널드 열성 지지층 '마가' 겨냥…지지·투표 참여 독려
- 바이든 "우린 역사상 가장 어두운 세력과 맞서고 있어"
- 공화당 '트럼프화' 저격…"마가 공화당, 전혀 다른 종자"
- 상·하원 다수당 지위 두고 민주 VS 공화 '기 싸움' 치열
- 조 맨친 등 민주당 내 당론 반대파…52석 확보 목표
- 현재 하원 220 VS 212, 현 다수 구도 유지 최대 목표
- 공화당, 상·하원 다수당 지위 주력…현재 우세 전망
- 조지아·펜실베이니아 접전…2020년에도 '근소차 승리'
- 트럼프 유세도 주목…공화당 승리 시 2024년 대선 발판
Q. 다음 변수는 사전투표입니다. 미국의 사전투표는 지난 대선을 불복선거로 만든 주요 원인이기도 한데요. 이후 일부 주가 조건을 강화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2018년 중간선거 규모를 뛰어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투표 열망이 큰 것이 아닌가 싶긴 한데요. 그런데 공화당이 또다시 접전지마다 우편투표를 놓고 잇따라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어요?
- 중간선거 사전투표, 일부 요건 강화에도 2018년 추월
- 사전 우편투표·조기 현장 투표…선거 당일, 현장 투표
- 美 중간선거 사전투표 참여 열기 높아…4,300만 명 돌파
- WP "미국인들, 전반적으로 사전투표 활용 비중 늘어"
- 2020년 대선 기점 코로나 영향 사전투표 급격 확산세
- 트럼프, 당시 '대선사기' 음모론…사전투표 제한 움직임
- 공화, 접전지 우편투표 관련 줄소송…중간선거 큰 영향
- WP "공화당, 수천 표 달하는 우편투표 결과 무효 소송"
- 일부 무효 처리 예정…"박빙 승부시 결과 뒤바뀔 수도"
Q. 앞서 말씀하신 시나리오 중 뭐가 맞을지는 결과가 나와봐야 할 텐데요. 대부분 미국시간으로 8일 밤이면 알 수 있는데 몇몇 지역 개표가 수일이 걸릴 수도 있다고요. 특히 조지아주는 50%룰을 두고 있는데, 1위 후보가 50%를 넘지 못하면 다시 결선투표를 해야 해요. 게다가 이미 공화당은 불복 가능성을 시사했어요?
- 8일 18시 동부서 첫 개표…22~23시 사이 윤곽 전망
- 초접전 7개 선거구 결과 따라 선거 초반 분위기 파악
- '50% 룰' 조지아, 1위 결과 따라 다음 달 결선 가능
- 경합지 내 후보들, 선거 결과 불복 시 재개표 가능성
- 공화당 "재개표도 하고 법원도 가야…모든 수단 동원"
- 투표율 관건…2020 대선 결집 흑인들 선거 열의 '뚝'
- 민주당 지지층, 젊은이들 노년층 比 투표 의사 35%p↓
- '親민주' 라틴계, 인플레 문제 최대 신경…바이든 불리
Q. 이번 중간선거에서 가장 화두는 경제입니다. 연일 물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와중에 연준이 가파르게 금리를 올리고는 있지만 쉽사리 물가가 잡히지 않고 있는데요. 이번 주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지만 시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물가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침체의 징조가 보이지 않는다 강조하고 있지만 당시 파월 의장은 연착륙이 가능하지만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다소 입장이 달라요?
- 미 노동부, 10월 CPI 발표 예정…시장, 결과에 촉각
- 미 연준, 물가·고용 지표 참고…향후 긴축 기조 결정
- CPI, 지난 6월 전년 比 9.1% '정점'…3개월 연속 하락
- 지난 9월 상승률 8.2%…연준 목표치 2% 크게 상회
- 미 연준, 물가상승률 억제 위해 4연속 '자이언트스텝'
- 10월 CPI, 전년 比 상승률 앞자리 수 8→7 변화 주목
- WSJ, 10월 CPI 상승률 7.9% 전망…근원 CPI 6.5%
- 독해진 파월 "연착륙 길 좁아져…침체 여부 알 수 없어"
- 시장 내 '피벗' 기대감 '찬물'…"오직 물가 잡기 집중"
- 옐런, 시장 우려에도 "현재 경기침체 신호 안 보여"
Q. 우리 입장에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힘이 빠지는 게 좋을지 아니면 더욱 강하게 기존 정책을 드라이브하는 게 좋을지 판단을 해야 합니다. 미국이 중국을 향한 견제 고삐를 죄면서 그 방향이 엉뚱하게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데요.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지금 가장 뜨거운 감자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인데요. IRA 3년 유예 개정안이 상·하원 모두 발의됐습니다.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 'IRA 3년 유예' 美 상원 이어 하원서도 개정안 발의
- 인플레 감축법, 북미산 외 전기차 세액공제 대상 제외
- 한국 비롯 EU·일본 등 "보조금 놓고 차별" 불만 제기
- 민주당 하원의원, IRA 조항 시행 2025년 유예안 발의
- 스웰 의원 "미 생산 요구조건 충족위해 추가시간 필요"
- 현대차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완공 시점까지 IRA 연기
- 정부·현대차, 美에 의견서 제출…"통상규범 위반 소지"
- 전문가들 "중간선거 후 IRA 등 변화에 만반 대비해야"
- 일각 "중간선거 후 IRA 개정안 우선 논의 가능성 적어"
Q. 강달러도 관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마저 강달러를 용인하고 있는 지금, 중간선거가 달러화 가치가 변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특히 공화당과 민주당 중 누가 다수당이 되느냐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 이번 주 달러화 가치, 미 중간선거 결과에 변동성 확대
- 다수당 결과에 따라 미 연준 통화정책 기조 영향 전망
- 지난주 달러인덱스 110.772 기록…한 주간 0.09% 상승
- 지난주 달러화, FOMC 결과·파월 매파 발언에 상승세
- 공화당, 바이든 '재정 부양' 반감…재정 지출 삭감 전망
- 전문가 "공화당 승리 시 더 느린 성장·인플레 완화 기대"
- 민주당 승리 시 재정 지출 확대…"인플레 더 길어질 것"
Q. 러시아가 댓글부대 등을 동원해 미국 중간선거에 개입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중간선거를 가장 유심히 바라보는 나라는 바로 중국이 아닐까 싶은데요. 사실 러시아나 중국 모두 바이든 대통령 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인 이 상황이 골치가 아플 겁니다. 만약 공화당이 이기더라도 미국의 대중 정책과 우크라 전쟁 대응은 더욱 강경해질 것으로 보여요?
- 푸틴 요리사, 중간선거 전날 돌연 "선거개입" 인정
- 이번 미 중간선거 기간 극우SNS 중심 바이든 비방
- 프리고진 "정확하게 수술하듯, 우리만의 방식 개입"
- 주판알 튕기는 중국, 트럼프 컴백 가능성에 '골치'
- 공화당 승리 시 대중 견제 정책 더욱 강경화 가능성
- 하원 원내대표 "중국 코로나 기원, 기술 탈취 조사"
- 중국 전문가들, 트럼프 유리 시 미중 관계 악화 무게
- SCMP "공화, 상·하원 일부 장악해도 관계 더 악화"
- 中 내 美 전문가 "중간선거보다 2024년 대선 걱정"
Q. 이번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의 가늠자가 될 듯합니다. 꾸준히 재기를 노리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15일 중대발표를 예고했는데요. 대선 도전을 가시화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미국은 본격적으로 대선 모드로 돌입할 듯한데요. 글로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 미 민주·공화, 중간선거 후 본격 차기 대선 모드 돌입
- 바이든, 중간선거 결과 따라 집권 후반기 방향 결정
- 트럼프, 2024년 美 대선 출마?…"15일 중대 발표" 예고
- 우크라 전쟁·미중 패권 전쟁·이란 핵 합의 복원 등 난제
- '폭풍전야' 미 중간선거 이후 세계정세 '급변'…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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