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털고 우승 전할까…절치부심 태극낭자 3인방
[앵커]
최근 들어 부상으로 고전하던 고진영·전인지·김효주가 내일(10일) 개막하는 펠리칸 챔피언십으로 돌아옵니다.
베테랑 3인방이 5개월째 잠잠한 한국 선수의 우승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
시즌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이 대회 이후 우리 선수들은 지난주까지, 14개 대회 연속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남은 대회는 단 두 개.
2022년 LPGA 투어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부상에 발목을 잡혔던 베테랑들이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펠리컨 챔피언십으로 우승 사냥에 다시 시동을 겁니다.
전인지는 두 달여 만의 출격입니다.
지난 8월 CP 여자오픈 이후 어깨 염좌로 인해 투어에 나서지 못해왔지만, 최근 증상이 호전되며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손목 통증에 고전하던 고진영도 출전합니다.
2개월간의 치료 끝에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에 나섰던 고진영은 당시 손목 부상이 도져 기권했고, 3주 만에 다시 필드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그사이 9개월간 지켜온 세계랭킹 1위는 태국의 신예 아타야 티띠꾼에게 내준 상황.
지난달 등 통증으로 국내대회 도중 기권하기도 했던 김효주 역시 3주 만에 다시 우승 경쟁에 나섭니다.
세 선수 모두 완벽한 컨디션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며 5개월째 끊긴 승전보를 다시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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