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살아있다’ 슈퍼리그 CEO, UEFA와 담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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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그에 대한 논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슈퍼리그 프로젝트를 진행한 회사의 새로운 최고 경영자(CEO)가 유럽축구연맹(UEFA) 관계자들과 만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8일(한국시간) "실패한 슈퍼리그 프로젝트의 배후에 있는 회사인 A22 스포츠 매니지먼트는 유럽 클럽 축구의 미래를 이야기하기 위해 UEFA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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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슈퍼리그에 대한 논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슈퍼리그 프로젝트를 진행한 회사의 새로운 최고 경영자(CEO)가 유럽축구연맹(UEFA) 관계자들과 만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8일(한국시간) “실패한 슈퍼리그 프로젝트의 배후에 있는 회사인 A22 스포츠 매니지먼트는 유럽 클럽 축구의 미래를 이야기하기 위해 UEFA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슈퍼리그는 2021년 5월 그 실체를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를 비롯해 잉글랜드의 ‘빅6’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C 밀란, 인터 밀란 등 12개 클럽이 주축이 됐다. UEFA 산하에서 벗어나 재정적으로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새로운 축구 리그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심각한 반대에 부딪쳤다. 각 팀의 팬들은 지역을 연고로 하지 않는 슈퍼리그의 출범 시도에 격렬하게 저항했다. 언론도 슈퍼리그에 참여한 구단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으며 UEFA는 법적인 강격 대응을 예고했다. 결국 레알, 바르셀로나, 유벤투스를 제외한 9개 구단은 슈퍼리그 참여를 철회하며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아직 슈퍼리그는 죽지 않았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공공연히 슈퍼리그의 재구성을 언젠가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레알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 역시 여전히 슈퍼리그 구상에 전념하고 있다.
슈퍼리그 프로젝트를 계획했던 A22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슈퍼리그 재출범을 포기하지 않았고, 지난 달 새로 CEO가 된 베른트 라이하르트는 “슈퍼리그가 3년 안에 재개될 수 있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구상안을 내놓을 것임을 밝혔다.
UEFA와도 다시 대화할 예정이다. ‘디 애슬래틱’은 “A22는 UEFA 본부가 있는 니옹에서 협의를 가질 것이며 슈퍼리그 모델을 되살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목표는 알려지지 않았다. 매체는 “A22는 슈퍼리그에 대한 새로운 계획이 원래 제안과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슈퍼리그의 상업적 통제 측면에서 UEFA로부터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는 것이 진정한 목표라고 추측하고 있다”며 슈퍼리그에 대한 보다 많은 자율권 획득을 타깃으로 삼을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슈퍼리그와 관련한 재판이 유럽에서 진행중이다. UEFA가 국제 경기를 독점하고 있는지에 대한 유럽 사법 재판소의 판결은 오는 12월 15일(현지시간) 나올 예정이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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