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준우승' 홍원기 감독, 키움 3번째 재계약 사령탑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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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키움 히어로즈만 2023시즌을 이끌 사령탑이 결정되지 않았다.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거둔 현 사령탑 홍원기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2년 계약이 만료되는데, 과연 재계약이라는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홍원기 감독은 한국시리즈 종료 후 "(재계약이라는) 좋은 소식이 있다면 냉정하게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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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감독 재계약 사례는 김시진-염경엽 등 2명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키움 히어로즈만 2023시즌을 이끌 사령탑이 결정되지 않았다.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거둔 현 사령탑 홍원기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2년 계약이 만료되는데, 과연 재계약이라는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키움은 지난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SSG 랜더스에 3-4로 졌다. 3회 임지열의 2점 홈런과 6회 이정후의 1점 홈런이 터졌지만 실책 3개를 범하며 무릎을 꿇었다.
4차전까지 2승2패로 맞선 키움은 5·6차전에서 모두 역전패를 당하며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의 꿈이 무산됐다. 2014년과 2019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시리즈에서 주연이 아닌 조연이 됐고, 현재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구단이라는 꼬리표도 떼지 못했다.
하지만 '팀 연봉 9위' 키움은 올 시즌 내내 객관적 전력 열세라는 평가를 뒤엎고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타 구단처럼 외부 프리에이전트(FA) 영입은 꿈도 꾸지 못하고 트레이드 또는 방출 선수 영입으로 전력 강화를 도모하는 수준이었는데 선수단이 하나로 똘똘 뭉치며 '원팀의 힘'을 발휘했다.
그렇게 끈끈한 응집력을 가진 팀으로 빚어낸 이가 홍원기 감독이다. 특히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적재적소마다 과감한 선수기용과 신들린 대타 투입으로 단기전에 강한 모습까지 보였다.
2021년 시즌을 앞두고 2년 계약을 체결한 홍원기 감독은 이제 재평가를 받을 시간이 됐다.
그는 지난해 키움을 정규시즌 5위로 이끌더니 올해는 2계단 높은 3위에 올렸다. 정규시즌 80승(2무62패)으로 1년 전(70승7무67패)보다 10승이 더 많으며 포스트시즌에서도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부임 첫 2시즌 동안 150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까지 이끈 키움 감독(넥센 시절 포함)은 염경엽 전 감독과 홍원기 감독, 2명밖에 없다. 2013년부터 넥센 지휘봉을 잡은 염경엽 전 감독은 2시즌 동안 150승4무102패를 기록했고, 2014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거뒀다.
영웅군단 사령탑 중 재계약에 성공한 사례는 두 번이다. 김시진 전 감독이 2011년 3월 계약 기간 1년을 남기고 3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염경엽 전 감독도 2014년 한국시리즈를 마친 직후 남은 1년 계약을 말소하고 3년 재계약을 했다.
키움 구단은 계약 기간을 채운 홍원기 감독의 거취를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다. 홍 감독이 계속 영웅군단을 이끌게 된다면 구단의 3번째 재계약 감독이 된다.
지난 2시즌 동안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만큼 홍원기 감독의 재계약 가능성은 커 보인다.
특히 홍원기 감독은 누구보다 키움에 대해 잘 아는 지도자이기도 하다. 현역은퇴 후 키움에서만 몸을 담았고, 2008년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한 뒤 2009년부터 1군 수비코치를 맡아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0년에는 수석코치를 지냈다.
홍원기 감독은 한국시리즈 종료 후 "(재계약이라는) 좋은 소식이 있다면 냉정하게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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