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공간을 보듬다"…이은주 개인전 '파리.. 아침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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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작가가 프랑스 파리 유학 시절의 경험을 아스라한 풍경으로 재현한 개인전 '파리.. 아침 산책'에서 선보인다.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 마노에서 개막한 이번 개인전에서는 빛바랜 사진처럼 유학 시절 파리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은주 작가는 이화여대 서양화과 졸업 후 파리 EFET(Ecole de la Communication Visuelle) 사진과 수료, 팡테옹-소르본 파리 1대학 조형예술 석사과정을 수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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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이은주 작가가 프랑스 파리 유학 시절의 경험을 아스라한 풍경으로 재현한 개인전 '파리.. 아침 산책'에서 선보인다.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 마노에서 개막한 이번 개인전에서는 빛바랜 사진처럼 유학 시절 파리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은주 작가는 이화여대 서양화과 졸업 후 파리 EFET(Ecole de la Communication Visuelle) 사진과 수료, 팡테옹-소르본 파리 1대학 조형예술 석사과정을 수학했다.
작품들은 시공간을 초월해 과거와 현재가 겹쳐진다. 꺄름데쇼 수녀원 정원에서는 강아지와 거북이와 만나고, 피혁공장 항구 하늘에는 패러글라이딩 무리가 하늘을 난다. 푸른색의 생세브랭 교회에는 화려한 색의 새 두 마리가 노닐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눈 내린 샹젤리제 거리는 샤넬, 루이비통, 구찌 등 명품 브랜드가 점령했지만 크리스마스에 아이와 함께 본 만화영화의 추억을 끄집어낸다.
작가는 이처럼 서양화 기법과 사진을 적절히 활용해 이번 작품을 제작했다. 으젠느 앗제(Eugène Atget,1857~1927) 조르주 스라(Georges Seurat, 1859~1891) 등의 작품을 컴퓨터로 내려받고 수정하고 다시 화면에 수작업으로 옮긴 과정을 거쳤다.
이번 개인전은 30일까지 이어진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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