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노사, 극적 협상 타결…"파업 철회"

김정화 2022. 11. 9. 07: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노사가 끝장 교섭을 통해 막판 타결에 성공하며 예정됐던 파업이 철회됐다.

9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분회에 따르면 사측과 끝장 교섭을 통해 실질임금 인상과 관련해 기본금 3% 인상, 성탄수당 30만원 신설 등을 포함한 의견 접근안을 도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전경. (사진 = 뉴시스 DB 제공) 2021.09.06.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노사가 끝장 교섭을 통해 막판 타결에 성공하며 예정됐던 파업이 철회됐다.

9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분회에 따르면 사측과 끝장 교섭을 통해 실질임금 인상과 관련해 기본금 3% 인상, 성탄수당 30만원 신설 등을 포함한 의견 접근안을 도출했다.

합의내용에는 ▲중환자실, 응급실, 수술실 등 특수부서와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20명의 자리를 2년내 정규직화 ▲2인 1조를 위한 인력증원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환자이송 ▲선수납 폐지 및 환자들의 수납체계 단계적으로 개선 ▲야간근무 30개당 유급휴가 1일 부여 합의 ▲계획된 근무표에서 환자 수 증감에 따라 근무당 간호사 수 변경금지 ▲콜대기수당 신설 등이 담겼다.

노사 합의에 따라 예정됐던 파업은 철회하고 이후 노사의견접근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뉴시스]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대구가톨릭대의료원분회는 8일 오전 대구가톨릭대학교 병원 성모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 =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제공) 2022.1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분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4일간의 파업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결과 조합원 691명 중 591명이 투표에 참여해 85.5% 투표율을 기록했다. 찬성 563명(95.3%), 반대 26명(4.4%), 무효 0.3%(2명)로 집계됐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분회 관계자는 "노동조합은 의료공공성을 강화하고 환자와 직원 모두가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이번 임단협 교섭을 진행해왔다"며 "역대 최고의 물가인상률과 더불어 코로나19 환자치료로 힘들었던 노동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