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父, 본드흡입→구치소行..'잔고5천원' 고딩母에 박미선 "역대급" 눈물 [어저께TV]

김수형 2022. 11. 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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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고딩엄빠2’ 에서 역대급 사연에 박미선이 눈물을 훔쳤다. 고딩엄마는 심지어 잔고가 5천원인 경제적 어려움까지 호소한 상황. 아이 아빠는 구치소에 수감 중이었다. 

8일 방송된 MBN 예능 ‘고딩엄빠 시즌2’에서 안타까운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15세에 따돌림으로 고립됐던 사연자 이야기가 그려졌다.  심지어 '몸을 판다'는 소문까지 났다는 말에 따돌림을 당했다는 사연자.  학교와 집에서도 혼자였던 사연자는 외로움이 계속됐고 결국  18세가 된 2년 전 상습가출과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게 됐다고 했다.  검정고시를 준비하기로 한 사연자였다. 

그러던 중 무려 18세에 28세를 만나게 된 사연자. 10살 차이나 났다.  모니터를 보던 패널들은 모두 "10살 차이? 말도 안 된다"라며 충격 받았다.  이후 사귄지 100일되던 날 동거를 시작했다는 사연자. 동거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임신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겨우 18세가 됐던 해였다. 

점점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생겨 친모를 만나게 됐다는 사연자.  친모는 사연자가 어디에서 어떻게 사는지 조차 몰랐고 뒤늦게 임신소식을 전해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러던 중 사연자는 "악마를 보았다"면서  만삭 상태에서 청소는 물론, 남자친구로부터 폭언을 당했다고 했다. 심지어 남자친구는 "아무도 애 낳으라고 강요한 적 없다,  지금이라도 힘들면 가서 애 지워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사연자는 "아기가 태어난 후 더 심해졌다"며 당시 나이는 19세였던 때를 떠올렸다. 

그리고 사연자가 스무살이 된 2022년인 올해 겨울.  본드와 가스로 얼룩진 삶을 살던 아이 아빠는 경찰에 연행됐다.  갓 스무살에 아이를 안고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함을 전한 사연자.  패널들은 "오늘 사건 역대급, 경찰연행은 처음"이라며   모두 당황한 듯 할말을 잃었다. 

이 가운데 사연자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경찰에 연행된 아이아빠 행방에 대해 묻자사연자는 "구치소로 수감됐고 아직도 나오지 못 했다"고 했다. 올해 5월로 6개월 전 얘기. 이어 아이를 등원시킨 사연자.  월요일에가서 토요일 아침까지 5일간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다고 했다.  현재  사연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공장에서 단순 조립업무로 서서 일해야하는 상황이라고. 하지만 허리통증이 극심한 상황이었다 

현재 의지할 사람도 없는 사연자.  수술까지 고려되는 상태였다.  앞으로 당장 생계유지가 문제였다. 게다가  통장잔액은 5,824원. 주급이 30만원인 탓에   친구들에게 빌려 급한 불을 끄고 있었다. 월 50만원은 내지도 못하는 심각한 경제상황. 

사연자는 "사방이 다 벽이었던 답답함이 있었다 내 편이 없단 생각 뿐이었다그 외로운게 너무 커서 힘들었다"며  하루하루가 악몽이었다고.  그러면서 "날 잡아준 어른이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인생이 달라졌을까 싶었다 대안학교도 자신없었다"고 했고 모두  "좋은 어른 만나지 못해 안타깝다"며 가슴 아파했다.  

이어 친정집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는지 묻자  사연자는 "이 상황이 너무 막막하다 친엄마에게 연락 못 하겠다 더이상 걱정하게 하고 싶지 않다"며   "잘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 이제와서 도와달라는게 죄송스럽다"며 눈물,  그런 모습에 박미선도 눈물 흘리며 안타까워했다. 

변호사는  아이 아빠가 구치소로 가있는 이유를 조심스럽게 물었고 사연자는 그제야 "본드를 습관적으로 달고산다"고 고백,  변호사는 이는 3년이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 벌금이 가능하다며 "비행적 행동 반복할 때 친권자 자격을 상실하도록 하는 것, 친권자 변경을 위해  친부 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MBN 예능 ‘고딩엄빠 시즌2’는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좌충우돌,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하는  리얼 가족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고딩엄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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